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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환상통 김혜순 하이힐을 신은 새 한 마리 아스팔트 위를 울면서 간다 마스카라는 녹아 흐르고 밤의 깃털은 무한대 무한대 그들은 말했다 애도는 우리 것 너는 더러워서 안 돼 늘 같은 꿈을 꿉니다 얼굴은 사람이고 팔을 펼치면 새 말 끊지 말라고...

날개 환상통은 언어의 기술과 창작의 복기술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로테스크하여 불쾌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우리는 갈피마다 농축된 쓴맛을 마시지만 해독제는 없다 미끄러져 들어갈 뿐이다 동행도 없다 시인은 쉬임없이 시대의 묵은 때를 떨어뜨리며 다시...

흐르는 물소리가 나를 위로해주는 곳 나는 여기서 애도합니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검은 날개를 들어 올리듯 마스카라로 눈썹을 들어 올리면 타일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나를 떠밉니다 내 시를 내려놓을 곳 없는 이 밤에 - 날개 환상통, 문학과지성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7167 김혜순 시인 ‘날개 환상통’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한국 첫 수상 | 중앙일보 김혜순(69) 시인의 시집 『팬텀 페인 윙스(Phantom Pain Wings·날개 환상통)』가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 시 부문 상을...

Critics Circle Awards for Books Published in 2023 (youtube.com) 52분~ ----------------------------------- 김혜순 '날개 환상통',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한국 작가 최초(종합) 송고시간2024-03-22 09:01 시·번역서 2개 부문 최종후보 올라 시 부문...

김혜순 시집 '날개 환상통' 美 비평가 최고의 상 꼽히는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독창적이고 대담한 작품들" 최돈미 번역가와 공동 수상 NYT 이어 美비평가도 격찬한 한국詩 대모 - 매일경제 (mk.co.kr) NYT 이어 美비평가도 격찬한 한국詩 대모...

없는 곳으로 한 걸음 내가 없는 곳으로 한 걸음 새가 나를 오리지 않는다 벽 뒤에서 내가 무한히 대기한다 - 김혜순(1955- ), 『날개 환상통』, 문학과지성사, 2019 ** 불편을 모르는 이들이 있습니다. 불편을 못 느끼는 이들이 있습니다. 불편을 모르는...

시하는’ 시인, 하여 그 이름이 하나의 ‘시학’이 된 시인이 있다.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은 김혜순이다. www.yes24.com 김혜순 시집 〈날개 환상통〉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작 / 문학과지성사 | 2019 [詩想과 세상]아 에 이 오 우 외할머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