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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노랑나비는 무늬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그저께 삼각산에서 데리고 온 남방노랑나비 번데기가 우화에 성공했습니다. 어젯밤에 들여다보고 잤는데 아침에 나비가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14층에서 보내주었는데 훨~훨 잘 날아갔습니다. 남방노랑나비야, 잘 살아라~♡ 너는 나의 첫 나비란다...

주변에 100여마리 놀고 있던데 어찌나 팔랑거리는지 찍기 힘들더군요 해남

이름처럼 남쪽나비인데 올해는 우리동네에도 나타났습니다. 기후변화의 현상중에 하나겠지요. 반가웠습니다. 큰주홍부전나비는 덤 ^^

10월 15일 태안 나비목 흰나비과

알을 낳고 있더군요. 내년에도 매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남쪽의 나비들이 많이 보이고 있어요.

입술을 열듯 창문을 열었다 서랍장 틈에서 갓 부화한 남방노랑나비 한 마리 손가락에 올려놓고 조심스레 창문 밖으로 옮겼다. 무거운 등짐을 진 것도 아닌데 무쇠 신발을 신은 것도 아닌데 벼랑길을 오르는 것 더욱 아닌데 발가락 바르르 떨리게 하는 날개...

2024.3.17. 경남 거제. 성체로 월동해서 이른 봄에 날아다니는 나비는 청띠신선나비, 네발나비, 뿔나비 정도만 보았는데 남방노랑나비도 성체로 월동을 하나 봅니다. 예전에 사람이 살던 숲인지 삼지닥나무에 노란 꽃이 피어 있었는데, 같은 색깔의 남방...

240816 서울숲 나비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