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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가 피어나면 2024.10.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코스모스도 쪽빛 가을하늘이며 스쳐지나가는 갈바람에 취한 듯 백조의 호수를 춤추는 발레리나 되어 발뒤꿈치 치켜들고 남실남실 우아하고 현란하게 춤을 추건만 내 동생은 어찌 기별도 없는지? 보고파 찾아가면 영혼이라도 불쑥 뛰쳐나오려나? 그 호숫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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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간 고추잠자리 외 2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린다. 직지정신 물든 청주 운천동 구르물 마을에 모여든 새싹들 자연을 품은 오색 물결이 물들고 백운 스님의 바른 마음 남실남실 직지의 꿈 다양한 그림도 그리며 직지 동시와 동화 읽고 쓰고 직지 정신 한 아름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 직지 지구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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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 꽃 / 윤태근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씨앗 한 톨 맺지 못한 빈 주머니였습니다. 문득 행복한 미소와 함께 멀어져 가던 할머니 뒷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종이박스 두어 개 실은 손수레만 탈탈 뒤따르는데, 본래의 색을 잃어 보랏빛으로 변한 할머니의 낡은 모자가 남실남실 멀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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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愛 2024.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0월愛 고요한 10월의 좋은 아침이여! 바람은 남실남실 불고 새털구름 흘러가는 파란하늘가 가을 한 자락이 온종일 눈부십니다. 붉은 단풍 곱게 물들어도 쓸쓸한 생을 가슴으로 안으며 빛 고운 사랑의 추억도 가을은 갈색으로 닺을 내리고 욕망을 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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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방 난장이님 인사글 (9월9일)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겹고 들 국화 코스모스 꽃 몽울 사랑스럽게 만삭의 가을 풍경을 미소 머금고 바라보는 고운님 모습을 그려봅니다~~ 남실남실 부는 바람이 그리움도 싣고 오는 날 뜨겁던 햇살의 열정도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가쁜 숨 몰아쉬더니 가을 바람결에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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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있다 2024.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칙칙하게 온몸에 달라붙던 바람이 아니다. 한결 부드럽고 가볍고 상냥해졌다. 얼굴에서 팔로 손으로 다리로 온몸 부드럽게 남실남실 대며 춤을 춘다. 잠을 자기에 놓치기 싫은 기운의 밤바람이다. 자지 마, 함께 놀자며 속삭이는 바람의 귓속말에 가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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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때로는 칭찬이 독약이다 2024.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의 삼겹살이 말귀를 알아듣고는 입이 귀에 걸려 있었다 소주잔의 이빨이 다 빠질 때까지 뚱보 여자는 간드러진 웃음소리를 잔 남실남실 따르고 또 따랐다 칭찬은 긍정적인 행동이나 성과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행위로, 사람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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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단계 바람 / 바람은 수다쟁이 2024.08.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두단계 바람의 세기/ 청조 고요하던 우리마당 실바람 오시더니 남실남실 남실바람 아장아장 걸어오네 산들바람 기웃대며 건들바람 까불더니 흔들바람 된바람 뒤를 이어 달려들고 센바람 큰바람 큰센바람 노대바람 왕바람과 싹쓸바람 에구 무서라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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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호 고성만/ 까리타스 수녀원 뒷담 외 9편 2024.08.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탐욕과 어두운 미래를 씨팔씨팔 끓어 넘친다 극락강역 무궁화호 열차가 도착한다 선로를 따라 강물이 밀려온다 허리까지 남실남실 잠겨드는 강 토끼풀 삐비꽃 자운영 피어나던 강 조각배 한 척 두둥실 띄워 조기 홍어 젓갈 실은 채 오르내리던 강 아파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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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시 2024.08.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렁 속 헤집고 만 가지 얼빛으로 천상의 나래 펼친다 얼룩진 사연 마음 비우기 하나로 피어나는 맑은 서정 속 모습 화려하지 않아도 자기 안의 작은 보람 찾아 고독조차 남실남실 노을빛에 그을린 결 고운 자태 고고하게 우려내어 굴곡진 달그림자 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