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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렁한 속바지, 그리고 바지 위에는 속치마로 이루어져 있어 서양의 기사를 연상시킨다. 속치마는 넉넉한 허리띠가 있으며, 몸 위에 최대한 높이 씌워져 있지만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없어, 때로는 윗옷과 2-3인치 정도 벌어져, 그 결과...

모랫벌 겨울 소나무 내품는 깊은 소리 산파도 몰고 오는 쌍류(雙流) 골짜기 여름밤 돌 틈에 가재 찾아가듯 꺼져가는 추억 속에 불 붙여 들고 남의 부인이 되어 버린 옛 여자를 잠시 훔쳐 희미해져가는 자욱들을 찾아보고도 싶고. 달빛 쫓다 키가 너무 커진...

좋다고 남자의 욕구도 눈으로 풀어주신 분이다 라자냐 돼지 족발 스튜도 그때 먹어 보았다 이웃에 있는 IBM회사 조립부에 취직도 시켜주셨다 그 회사는 한번 들어가면 늙어서 스스로 고만둘 때까지 다닌다는 회사다 내가 코로나 직전에 미국 갔을 때 뉴...

우리가 겨울을 지나 온 방식/ 문미순 작 1) 한줄 요약 명주는 어머니 연금을 타기 위하여 어머니 시체를 집에서 보관하고 있다 준성은 치매 아버지를 돌보는 중 부친이 사망 한다 옆집 명주의 권유로 아버지 사체유기에 동조한다 범죄 행위 속에서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