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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구두 한 켤레 속에, 그가 준 불꽃을 식은 돌의 심장에 옮겨 지피는 여름, 꿈이 없이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그러니까 올여름은 꿈꾸기 퍽이나 좋은 계절 너무 일찍 날아간 새의 텅 빈 새장을 들여다보듯 우리는 여기에 남아 무릎에 묻은 피를 털며...

발냄새 난다고 통풍잘되는 정장구두사달라길래 고르고 또골라서 구매했는데 아저씨같다고 잠깐신고나갔다 오더니 안신고 있네요 혹시 필요하신분 계시면 저렴히 데려가세요~ 구멍송송 뚫려있고 부드러운 소가죽에 260 정사이즈에요~ 말랑말랑 제가보기에는...

들고다니세요. 만원입니다.(34*26*8) 5.중간사이즈 가방 : 상태좋구요. 이만원 (36*18*10) 6. 천가방 : 상태 좋구요 . 마트갈때 좋아요 . 팔천원(30*18*8) 7. 여름용 모자 : 새거. 삼천원 8. 저학년용 가방 : 오천원 (30*35) 9. 아톰 신발주머니 : 각 천원

가는 여름 해를 등지고 걷던 골목길, 가을 색으로 물드는 나무 그늘에서 나누던 이야기들, 억새 핀 들길에서 맞았던 늦가을의...맞으면서 문득 세월의 결을 느낄 때, 나는 신발장에서 구두를 꺼내 닦는다. 현관에 붙박이로 놓여있는 신발장은 집의 구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