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불태우고 있었어요. 뭍닭섬 해안산책로는 주차장에서부터 걷는 길이 길고 당일 일정에 유사한 여행지와 겹치는 거 같은 데다 태안반도로 가기 위해 돌아가는 형태라 시간 소비가 1시간... 그래서 여행지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그...

대한다원이란곳을 찾았다. 시원한 삼나무 오솔길을 걸어 푸른 녹차밭을 구경하고 녹차로 만든 칼국수와 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성에 있는 공룡박물관에 들렀다. 올 11월에 정식 OPEN을 하는데 지금은 임시로 OPEN 하여 아직...

밖에 남지 않았는데, 합천에 황매산, 남원의 바래峰 철쭉은 언제 다 구경한단 말인가? 가는 봄과 오는 여름이 서로 교차하기도전에 꽃은 피어있고, 피어있는 꽃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으리라. 바쁜 것은 덧없는 세월이요, 허무한 것은 부질없는 인생일 뿐...

아무것도 남지 않았는데 발 담갔던 호수들을 차례로 떠올리는 오리는 목이 마르다 흰 병은 바닥난 듯 잠잠하지만 기울이면 그래도 몇 모금의 붉은 잉크가 더 쏟아질 것이다 낯설고, 꿈속에 나타날까 끔찍하고 오감각을 오그라지게 하는 시이다. 이 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