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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식전 80분간 4개 탕(湯) 온천욕&남폿불 료칸.. 2023.10.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4.5년 전인 2019년4월 말에 잠시 남폿불 해프닝이 있었던 그 료칸.. 일반도로에서 좁은 숲속 길따라 30분 가까이 올라가면 계곡 깊은 곳에 자리한 료칸은 최소한의 전기만(쥔장용) 사용하고 대부분 희미한 남폿불 아래서 하룻밤을 보냅니다..그래서 혼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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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40706 .엄마달 2024.07.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었다. 혼자서 소에게 여물 주고 돼지, 닭, 염소, 강아지, 밥 챙겨준 후 집에 불이 있어야 빈집 같지 않다는 말씀이 생각나서 남폿불을 밝혀 추녀 끝에 걸었다. 한참을 기다려 보름달이 중천에 왔는데도 엄마는 들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엄마가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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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주홍 글씨 (제 9회 철도문학상 최우수작)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물들의 터널 접근을 막고, 오가는 열차마다 흰 깃발을 흔들어 안전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는 오전과 오후 하루에 두 번 남폿불을 켜들고 상, 하행선 터널을 왕복하며 순찰을 돌았다. 그런 사실조차도 그때 알았다. 기가 꺾인 아들이 딱했는지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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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오영 / 소창素窓 2024.05.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몸을 싣고 끝없는 만주를 달린다. ‘플랫폼’은 자정이 넘어서나, 그렇지 아니하면 새벽 먼동이 틀 때가 좋다. 정거장은 남폿불이 켜 있는 시골 간이역이 좋다. 계절로는 코스모스가 스러져 가는 별들과 눈으로 대화하는 때가 좋다. 찬바람에 눈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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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애 관한 시모음 7) 202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지기라는 직업이 있는지 있다면 그거나 좀 해봤으면 그런 생각이 밀려오는 저녁 내가 산지기였다면 산막(山幕)에 흐릿한 남폿불을 걸어놓고 검푸른 침엽의 숲 위로 떠오르는 붉은 달을 아주 잘 지켰을 텐데, 생각하면서 제 맘 하나도 못 지키는 내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