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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서 산사태 방지를 위한 수로로 내려오면 24번 국도변 옛길이다. 자그마한 철다리로 올라 수로를 건너 출렁다리로 가는 옛길을 걷는다. 쉬엄쉬엄 미주알고주알 아내와 담소하며 35분 정도를 걸어 출렁다리 아래를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18:13...

만나면 산사태라도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원하게 트여 보기는 편안했다. 오르막이 끝나고 다시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푸른 초원은 마치 목장인 줄 착각할 것도 같다. 경사가 점점 가팔라 스틱에 많이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가인마을에...

열도들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서 있다. 이 사진 찍느라고 산사태 방지턱 넘어 산까지 올라갔다. 그래도 전기줄이 보여...포토샵...지웠다. 감쪽같지요? 아이고 해변이 조금 지워졌네... 미조항 남해 하면 나는 죽방렴과 다랭이논 그리고 미조항이 생각...

용문사, 남해바다의 금산이 내려다보인다. 곧 우회로와 합쳐지지만 계속되는 암릉은 바위구간 끝 바위전망봉에 올라 다시 한 번 더 조망을 살펴본다. 금산 앞바다(앵강만)에 홀로 외로이 떠있는 외로운 섬(노도)이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이다. ‣ 육산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