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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 남해관음, 견본담채, 20.6 x 30.6 cm, 간송미술관 소장 1. 그림: <남해관음도> 넘실거리는 파도 위에 유연한 자세로 선 관음보살. 머리 뒤로 후광이 달처럼 빛난다. 짙고 옅은 옷자락을 겹겹으로 부드럽게 엮어 원만무애한 위용을 드러낸다...

남해관음도南海觀音圖 비단에 담채 30.6×20.6㎝ 간송미술관 단원 특유의 인물 표현법대로 갸름한 얼굴 모습을 한 관세음보살은 아마 단원이 이상적인 미인으로 꼽던 얼굴이었을 듯하다. 화관花冠을 쓰고 보발寶髮을 양 어깨로 두 가닥씩 늘어뜨리고 창파...

김홍도의 말년 작품중 하나인 '남해관음도'입니다. 자비심을 듬뿍머금은 관음보살의 미소와 관음보살의 뒤에 정병을 들고 숨어있는 선재동자가 매우 귀여운 그림이죠.^^ 일반적으로 김홍도는 산수화, 신선화, 풍속화의 전문가로 알려지긴 했지만 사실 불화...

유한지의 관음상찬은 “내가 들으니 대사는 옛날의 성녀(聖女)로 그 덕을 생각하면 주(周)나라 임사(任似)와 비길 만하다고 한다. 부덕(婦德)에 힘쓰는 것은(關 와 葛 은 모두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篇名)인데, 숙녀(淑女)가 군자(君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