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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이 낭자하다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우고 깡통은 물에 세척했다 무려 10개씩이나 아뿔싸!! 캔뚜껑에 왼쪽 새끼 손가락이 살짝 스치가리 했는데 베어서 유혈이 낭자하다 휴지로 지혈하고 다 갖다버리는 투혼을 발휘했다만 상처뿐인 영광이다 뭐든 한참에 하려말고 무리없이 나눠서 하자!!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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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이 낭자하다 2023.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지금 호박고구마를 삶고있다 원통할건 없지만 세월은 너무 빠르게 흘러가고 할매는 나랑 둘이 가는 여행을 그닥 달가워하는것 같지않다 둘이서 서울/제주 한달살기하러가면 안지겹겠나? 이말이 비수가 되어 할배 가슴에 꽂히더라 지금 유혈이 낭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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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6일 목요일 ^^ 2024.05.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준 어머니의 한숨이야 말할 것 없겠고 터질 것처럼 붉은 해 두 알 업보를 다 덮어줄 푸른 손바닥 때 된 것들의 만남 향기가 낭자하다 - 한순의 시 연잎 아래 감 두 알(전문)에서 - 시인의 시선은 놀랍습니다. 푸른 연잎에 떨어진 감 두 알을 보고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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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개를 쓰다듬으며 / 최승영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을 참 슬프게 하는 존재다. 나는 다시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 모금 빤다. 저만치에서 누군가 어지럽게 떠드는 소리가 낭자하다. 나는 까닭도 모른 체 불평하면서 궁금하다. 창을 조금 더 연다. 청년 둘이다. 각각 바지주머니와 점퍼주머니에 양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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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과 곡선 2024.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높이만 올라가면 모든 게 해결되는 줄 알고 높이 높이 고층 건물을 쌓아 올렸다. 그 건물의 바닥에선 서민들의 고통 소리가 낭자하다. 옹기종기 모여 살며 가난하지만 정답던 달동네가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무참히 짓밟혔다. 갈 곳을 잃은 서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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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즘 방법의 서정적 형상화 [송명화론] 2024.05.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살다가 때 되면 가리라 소원조차 빌지 않고 그냥 가리라 얽히고 밟혀도 나름 행복 찾아보리 몽땅 잘려버린 풀밭에 아우성이 낭자하다 풀향이 좋다며 킁킁대는 사람에게 피비린내 숨기며 눈을 감는다 - <풀> 전문 - 예술은 자연을 초월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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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에 관한 시모음 29) 2024.05.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붙어버린 꽃 활화산 되어 뜨겁게 타오릅니다 한 잎 두잎 타들어 가는 꽃잎 헤어지는 아픔이 찢기어져 바닥에 뒹굴며 선혈이 낭자하다 장미 속으로 /예닮 윤인규 호롱불 곳곳에 피워놓고 어둠을 밝히는 빛의 파수꾼 나그네 발걸음 멈춰 세워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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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는 나이고 아무개는 걔이다 2024.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파인다', '시를 조각하다', '별의 날'로 친다, '도저하다', '낭창낭창하다', 슬픔을 태워 질그릇을 구워내다', '낭자하다' 등...정말 어떻게 이런...이란 중얼거림이 절로 나옵니다. 이 언어의 유희 같은 시는 바둑에서 한 수가 아닌 두 수 혹은 세 수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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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얼마나 오랫동안’‘그리하여 어느날 사랑이여’‘비가 와~’이런 시‘’노자와 장자 사이에서‘’다른 세상‘외 여러편-최 승자 시. 2024.04.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하기 위하여. - 최 승자 시 ‘끊임없이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통과해야만 할 봄날의 시간이 저 밖에서 선혈처럼 낭자하다. 베란다 앞 낮은 산을 뒤덮으며 패혈증처럼 숨가쁘게, 어질어질 피어오르는 진달래. 눈물이 나 더는 못 보고 쪽문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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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알게 되는것들 2024.0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무 반가워서 대장아ᆢ왜 거기있어? 이리와 ᆢ하고 부르는데도 꼼짝않는다 나뭇가지를 헤치고 안고 나오는데 입 주변에 피가 낭자하다 이게 뭔일이야? 아파트 앞에 차들이 많이 다니니 차에 치인건가? 아니면 길냥이들과 싸우기라도 한건가? 일단 담요로 감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