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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이 낭자하다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우고 깡통은 물에 세척했다 무려 10개씩이나 아뿔싸!! 캔뚜껑에 왼쪽 새끼 손가락이 살짝 스치가리 했는데 베어서 유혈이 낭자하다 휴지로 지혈하고 다 갖다버리는 투혼을 발휘했다만 상처뿐인 영광이다 뭐든 한참에 하려말고 무리없이 나눠서 하자!!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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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이 낭자하다 2023.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지금 호박고구마를 삶고있다 원통할건 없지만 세월은 너무 빠르게 흘러가고 할매는 나랑 둘이 가는 여행을 그닥 달가워하는것 같지않다 둘이서 서울/제주 한달살기하러가면 안지겹겠나? 이말이 비수가 되어 할배 가슴에 꽂히더라 지금 유혈이 낭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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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이 어두워지면 밖에 안 나가려고 한 이유.jpg 2024.09.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작했다 고대 중국에선 이놈들과 범을 묶어 '호랑'이라 불렀다 이리가 풀밭에 앉고 가기만 하면 워낙 엉망이 되는 탓에 '낭자하다'는 표현이 나오기도 했다 이리와 닮았지만 작은 이놈들은 '승냥이'라고 한다 털색이 붉어서 '붉은 이리'라고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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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의 窓] 하루가 다르게 짧아지는 '예술' 2024.1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르는 후반부가 이어졌다. 총 3시간의 연극 마지막 장면에서 극중 덴마크 왕궁은 이미 복수와 음모의 연쇄 폭발로 선혈이 낭자하다. 그런데 쓰러진 왕자 햄릿은 절친 호레이쇼에게 의미심장한 유언을 남긴다. 이국(異國) 노르웨이의 왕자에게 덴마크 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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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시간 2024.1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리 새 소리 손주들 웃음소리가 그리운 할머니 해진 바지 땀에 전 적삼 호미처럼 굽은 등에 시간이 켜로 쌓였다 젊은 날 일어나면 하늫 보고 날씨를 살폈지만 지금은 땅 보고 헤아린다 허우적허우적 걸어가는 할머니의 골목길 능소화 붉은 입술이 낭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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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설단비/최길하 2024.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는다. 매정한 중. ‘혜가’ 눈밭에 서서 팔뚝 하나를 뚝 잘라(立雪斷臂) 들었다. ‘一’ 劃이다! 붉은 피가 눈 위에 낭자하다. 마침내 ‘달마’ 문을 열고 "그래, 무엇을 알고자 하는가?"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간 몇 마디 문답. 이름 하여 '安心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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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에서 얻은 교훈 2024.08.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향연에 눈이 부셨을까. 화장실을 간다는 사람이 그만 길바닥에 ‘퍽’하고 쓰러진다. 아미에도 콧잔등에도 입술에도 선혈이 낭자하다.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어찌 이런 일이 그녀에게 일어난단 말인가.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때 묵직한 바리톤 음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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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팔"이라고 절규한다. 저승사자 지옥문 지킴이 팀장이 조폭 앞으로 다가와,두 다리를 칼로 자르고,입을 찢는다. 선혈이 낭자하다.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현장 출연자 지휘 반장이 목사와 나를 조폭 뒤에 세운다. 리액션이 좋은 나를 뽑았으니, 끔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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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칭 시점으로 본 낙하/ 조한일 시인 2024.07.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과를 떨어뜨리니 뉴턴이 말을 바꾼다 낭狼과 패狽가 손아귀를 빠져나간 정략적 이별 과즙이 적나라한 바닥 유서처럼 낭자하다 땅속을 파고드는 따듯한 사과의 피 땡볕과 비바람이 각을 잡던 육신이라 사과에 흉터를 남긴 변명은 비루하다 쥐었다 놓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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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6일 목요일 ^^ 2024.05.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준 어머니의 한숨이야 말할 것 없겠고 터질 것처럼 붉은 해 두 알 업보를 다 덮어줄 푸른 손바닥 때 된 것들의 만남 향기가 낭자하다 - 한순의 시 연잎 아래 감 두 알(전문)에서 - 시인의 시선은 놀랍습니다. 푸른 연잎에 떨어진 감 두 알을 보고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