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강조했다. 시집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를 통해 고속으로 발전한 사회가 변하지 않는 것은 참여 의식, 무관심, 노동환경 등을 들며 안타까움을 토해냈다. 변화를 꿈꾸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내 첫 서재는/ 어머니에게 쫓겨나 뜻 모를 상형...

시대>로 시 등단 • 수필집: <햇빛 노래하는 풀꽃> (2004), <노을빛에 익어 가는 열매> (2017), • 6인 공저: <꿈꾸는 역마살> (1995), <내가 지나가는 소리> (1998) • 시집: <보이지 않는 끈>, <노을꽃> • 수상: 창작수필 문학상, 관악문학상 수상...

순한 꿈들 팽나무 가지 핥으며 숲 뒤로 사라진다 불 꺼진 도시의 변방 하루가 버거운 밤 울어대는 아이 입술 젖병을 물릴 무렵 별은 또 깜박거리며 하늘에 촛불을 켠다 눈물을 끌고 가는 하루치 걸음 밖에 종이 벽에 점도 찍고 울타리를 만들어도 좀처럼...

그대 꿈속 비단 하늘이 열리고』, 『그 깊은 심연 속으로 나뭇잎은 떨어져 내리고』, 『내 마음속에 잠자는 그리움이 있다』, 『자연과 더불어』가 있다. . -------------------------------------------------------- ◉시집 속으로 지구에서 2만 7천 광년...

멸치의 꿈·98 독백·100 환승·102 가면무도회·104 [4부] 인큐버스·109 팬데믹·112 비의 둥지·114 오늘은 없다·116 엔드그레인 도마·118 유배지에서·120 어머니의 출입증·122 물의 방향·124 고장 난 피아노·126 적출(摘出)·128 참회·130 팽이...

폐기된 꿈속”에서 찾는다는 증거와 같은 맥락이다. 위 시에서 ‘새’를 ‘시’로 환치해 읽어본다. ‘나’가 새를 좋아하게 된 운명처럼, 시인에게 ‘시’는 애증의 대상이다. 자신의 영역 안에 두고 싶어도 잡히지 않는 시에 목마른 것이다. 강문출 시인...

시인은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청년의 꿈과 야망이 있었다. 세상을 조금씩 알게 되고 어떻게 살아 가야...포엠포엠과 인연이 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며 늦은 첫 시집을 내 는 일에 두려움도 있었지만 시를 쓰기 위해 한결같이...

집으로 가는 터덜터덜 그림자 대숲 계단을 걸어올라 갈 때쯤 불어오는 바람 한줄기 속에서 흔들리는 나뭇잎 바라보니 여전히 유효함을 알게 하듯 내가 나의 타인이고 싶을 때 모든 것을 덮고 싶은 가로등 불빛 산다는 것에 허무함이 찾아올 때쯤 그 길...

뒤에 내 삶은 속절없이 허물어 졌다. 무슨 생각인들 안 했으랴만 사랑하는 딸과 시가 나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사랑했던 사람...심혼(心魂)에 각인되어 작품으로 승화하는 모습을 이번 시집 전체의 흐름에서 간과(看過)하지 못한다. 이현용 시인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