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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딸리네요. 2024.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쥐어짜면서 글을 남깁니다. 옛날 김삿갓이 산골 훈장에게 하룻밤 묵어가기를 청하니 시를 지으면 허락하겠다고 하면서 내리닫이로 찾을 멱(覓)자 네 번을 불렀다고 하지요. 멱자가 흔히 시어로도 적합하지 않은데 그걸 연이어 네 번이나 운으로 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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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ump of a pencil 몽당연필, stump 그루터기, 남은 부분, (질문 등으로) 쩔쩔매게 하다 2024.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욕지기나는, 메스꺼운=nauseous, 불안한[초조한] play it by ear 상황 봐 가면서 하다, 그때 그때 봐서 처리하다, 즉흥적으로 하다 bay window 돌출한 창, picture window 전망창, dormer window 지붕창, sash window 내리닫이창 passionate 열정적인, 열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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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愛酒歌)/이백의 詩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칼을 빼어 물을 베도 물은 다시 흐르듯 술잔을 들어 근심을 삭여도 근심은 더 하네 천고에 쌓인 시름 씻어나 보고져 내리닫이 백병의 술을 마신다 이 밤 이 좋은 시간 우리 청담(淸談)이나 나누세 휘영청 달까지 밝으니 잠을 잘 수도 없지 않은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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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전시2관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추사 김정희] (5/5) 2024.08.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토대를 이루는 땅속의 물들 때문에 생명이 있는 것임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무진(無盡, 다함이 없음, 끝없음)을 내리닫이로 쓴 것은 가로 폭이 모자라서나 진(盡)의 획이 세로로 쓰기에 적당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복잡한 두 글자를 세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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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3 ─ 박경리 2024.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해 여름 3 박 경 리 분홍 빛 내리닫이 입고 딸에게 친구들에게 손 흔들며 작별하고 수술실에 들어갔었던 그해 여름 눈을 떴을 때 하루 사이 세계지도같이 기미가 쓴 딸의 얼굴이 보였다 글 쓰는 굴레 벗어 버리고 고뇌와 분노의 굴레 벗어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