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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꽃 박법문 바람은 무심하게 지나가고 구름은 바람따라 흩어진다 비는 구슬프게 내리는데 마음 속에 냉이꽃이 피었다 나는 슬픈 것인가 기쁜 것인가. 보름달 박법문 어머니의 그 마음 사랑하는 아들딸 행복하기를 바란다 아버지 그 얼굴 사랑하는 아들...

냉이꽃 / 최정민 응어리지다 설어버린 울음이 끝도 없는 물음표를 던지며 메마른 텃밭에 주저앉아 낮게 더 낮게 찬 시간 견디며 하얀빛을 토해내고 있다 경이로워서 아름다워서 더 뭉클뭉클 번지는 단단한 저 결속의 표면에 깊숙이 질긴 세월을 견뎌내고...

미나리냉이 꽃 엄마​​ / 김병호 ​아들은 일 잘하고 있는지 딸래미는 잘 살고 있는지 손주들은 잘 크고 있는지 그저 자식들 염려하고 마음 쓰는게 엄마의 일상 이었다 오늘도 엄마의 마음 조각들은 반짝이는 햇살이 되어 하얀 꽃잎에 켜켜이 쌓이고 또 쌓인다...

김관식, 「병상록』 연노랑 송화 가루에 하얀 민들레 꽃, 슬쩍 흔들리고 보리수 꽃 피어, 하르르...르 햇살 아래 쑥쑥 자란 냉이 꽃 무리 너울너울 솔솔바람 또 불다가 머뭇거리고 눈물이 메마른 엄마는 눈만 깜빡. 깜..빡... 냉이 꽃, 사이로 바람 스치고...

어머니가 매던 김밭의 어머니가 흘린 땀이 자라서 꽃이 된 것아 너는 사상을 모른다 어머니가 사상가의 아내가 되어서 잠 못 드는 평생인 것을 모른다 초가집이 섰던 자리에는 내 유년에 날아오던 돌멩이만 남고 황막하구나 울음으로도 다 채우지 못하는...

했다. 냉이 찜은 넓은 황토색 접시에 올랐다. 구수한 냄새가 나며 맛이 달았다. 오름실 골짜기에는 자연적으로 냉이가 많이 났다. 냉이꽃을 보고 싶은 시아버지는 씨를 뿌렸다. 집 앞 언덕에, 뒷산 산밭에, 마당 한 귀퉁이에까지 키웠다. 꽃이 피고 열매가...

냉이꽃 차명순 나 모든 것 드리겠어요 바람에 소곤소곤 그리움 살포시 버선발 든 수줍은 미소 실개천 언덕배기 냉이 봄날을 연모하여 땅을 쥐고 있다 손을 펴며 하얀 꽃 훨훨 피어오른다 부글부글 된장찌개에 뿌리까지 내어주는 희생 계절을 끌고 초록향기...

산박하> <산해박> <솔나물> <아마풀> <알며느리밥풀> <땅빈대> 열매가 삼각형 모양 <큰땅빈대> 직립성이고 열매가 둥근편이다. <외대으아리> <장대냉이> -. 잎에 성모가 밀생하여 옷에 잘 붙는다. <조뱅이> <좀꿩의다리> <?> <노랑투구꽃> < 바늘명아주...

냉이꽃 설법 박윤배 올라갈 땐 티격태격 저 혼자 잘난 줄 알더니 내려올 땐 고분고분 고개, 저절로 숙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