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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너의 말이 아주 싫지는 않았는지 가슴이 일렁거렸다. 당황스러웠다. 경직된 얼굴로 바람을 일으키며 돌아섰다. 혹시 내게서 냄새가 나나? 집 가진 여자의 냄새가 나서 네가 들이대는 건 아닐까,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했다. 그만큼 두려웠던...

다큐 ‘너는 내 운명’의 두 주인공은 각박한 현실속에서 과연 참다운 사랑은 무엇인지, 그 진정성을 곱씹게 했다. 방송의 한 장면. “아, 너무 예쁘다. 그거 입고 날개 돋쳐 영란별로 날아가는 거 아니야?” 지난해 12월. 국립암센터 간암병동에서 웨딩...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아이를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요... 방송 전에 가족들 마음만 더 아프게 하는거 아니냐고 댓글 봤는데 제가 부모였어도 무조건 합니다.. 그렇게라도 사랑하는 아이를 볼...

친구들과 만났다. 잠깐 친구들 얼굴 보고파서 멀리 청주에서,광주에서,용인에서,수원 일산에서 먼길을 달려와준 친구들과 반가움에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많이도 빨았나보다. 어젠~친구들과....오늘은 새벽까지 빨아대는 동네 악동들...워째야쓰까나...

개를 만났다. 내리깐 긴 속눈썹이 예쁘다. 그의 하얀 털과 비슷한 구름들이 파란 하늘에 펼쳐져 있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예쁘군. 아침에 본 TV프로그램에서는 '효리네 민박'이 재방송되고 있었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대화를 나눈다. 그들은 개들이...

엊그제 만났다. 샤또 한병과 윈저 한병을 가지구 말이다. 13년 전에 목사에게 했던 물음을 던졌다. I 왜 인간은 죄를 지을까요? 왜 아담은 순종하지 않았을까요? P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부여하셨지. 하지만, 인간은 그 자유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스님을 만났다. 신선이 하늘로 올라가는 다리라는 승선교를 지나 그의 뒤를 따라간 곳은 선암사에서도 500m를 더 올라가야 나오는 신비로운 암자 ‘대각암’이다.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크게 깨달았다’ 하여 이름 붙은 곳. 무수한 선승들이 거쳐 간...

나, 그 송혜교 나오는 드라마 볼 건데?” “...” “니 이모가 재밌다고 그거 보라더라고” “...” “그냥 너 보고 싶은 거 봐. 난 재방송 보면 되지 뭐” 불가침에 가까웠던 어머니의 채널선택권을 강탈한 나는 그날 밤 꿈에 이준호를 만났다. 꿈속의...

해서 만났다. 아이템 회의를 하던 중 이슈인 독도문제 등 이러한 문제를 상반기에 풀어낼 생각. 이런 것들을 세련되게 풀어낼 방법이 정리되지 않아 고민 중이다. Q. 출근을 8시에 한다고? A. 아침잠이 많은 타입인데 부인과 출근 시간에라도 함께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