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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길 외 2편.hwp 63.50KB 너에게로 가는 길 때죽나무 가지마다 하얀 꽃송이 종이 되어 매달려 있다 너에게로 가는 길 한 곳에 붙박여 옮겨다닐 수는 없지만 향기로운 꽃내음 천 리 길도 날아가겠다 눈을 감고 가다 보면 은은하게 펼쳐진 너...

너에게로.... 당신에게 가는 길은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고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오히려, 멈출 때 지치고 바람이 불면 사랑이 타오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몸보다 마음을...

너에게로 가는 길은 나는 모른다. /최영미 그리하여 이 시대 나는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나 창자를 뒤집어 보여줘야 하나 ​나도 너처럼 썩었다고 적당히 시커멓고 적당히 순결하다고 버티어온 세월의 굽이만큼 마디마디 꼬여 있다고 그러나 심장 한 귀퉁이...

보고 싶다.. 너를 향해 아무리 달리고 달려도 넌 내 앞에 없는걸.. 이 긴 철도처럼 가도 가도 끝없는 너에게로 가는 길인걸 .. 너를 울게 한 것도 우리가 헤어진 것도 너를 보내는 것도 널 잡을 수 없는 것도 오늘 나는 바람이 되어 너도 잊고 나도 잊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