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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 장미 홍선옥 사랑이란 이름으로 함께 모인 단체에서 무심코 찔러 대는 가시 돋친 수많은 말 눈물 속 피어난 장미 고개 숙인 붉은 아픔 그래도 함께 가자 미움도 함께하자 자꾸만 말하며 손 내밀어 감싸는 꽃받침 초록 잎처럼 마음 벽을 허물며. Vanny...

넝쿨장미 카라7 유영자 어려운 난관이 곳곳에 널려 있어도 용케도 탈출구를 찾아낸 당신의 아름다운 자태 그것은 용기 있었던 당신의 삶이 있었던 까닭에 사람들은 당신의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또 보네 하지만 당신의 아름다움이 빛을 잃었을 때 사람들은...

넝쿨장미 김영재 너도 북으로 뻗어 송이 송이 피는구나 유월이 오기 전에 붉어서 흔들리나니 진초록 짙어질수록 넝쿨가시 무성하다 언제 너와 함께 백두에 올라볼까 장백폭포 소리치고 천지는 춤을 추고 한 번쯤 넝쿨로 엉켜 울어 볼 날 있겠느냐 박수기정...

넝쿨 장미 / 마리아마리아 모든 꽃들 그렇듯 때가 되면 계절마다 근원적으로 서로 도와주고 아우르고 화단이든 산이든 들이든 어디든 꽃망울 맺혀 피어내는 담장 여기저기 향 가득 담아 빛 붉음으로 하이얀 빛으로 꽃들 만의 언어로 사랑 이야기 나누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