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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관한 시 2014.1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은 네 입술에 그물처럼 갈라터진 것 평생을 떠돈다 한들 거기에 다 이를 수는 없으리라 2 치악산 첩첩 흑백으로 드러나는 늑골...윤곽 저 빗장뼈들 컴컴하게 추운 돋을새김이다 검고 푸른 게 너의 고통이라면 온몸으로 떠안으며 거기로 가고 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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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성서와 함께) 2019.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높고 푸른 하늘이 아닌 듯 보입니다. 궁창이 무슨 뜻인지 알기 위해 우선 하느님께서 세상을 만드신 과정을 그림으로 보고자 합니다.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창세 1,1)하십니다.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어둠이 심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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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의 들꽃 - 윤흥길 2018.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머니를 떨어뜨린 ‘나’ [핵심 정리] *갈래 : 단편 소설, 현대 소설, 순수 소설 *성격 : 관조적, 회상적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배경 : 공간(전라북도의 어느 농촌 마을) / 시간(여름 ∼ 초가을) *특징 : 서술자의 감정이 절제되어 엄격한 관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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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엔딩의 정의 03 2008.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끝난 결말일까. 우린 이 부분에서 조금 더 깊히 생각하여 따져볼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럼 이들의 해피엔딩은? 해피엔딩의 정의 03 "……." "……." "뭐야. 독고 찬, 네놈이 아는 기집애지? 잘 됐네. 인질도 필요했었어." 남자는 아저씨의 배에 찔렀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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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카후지] 바다색 화이트 데이 for. Beloved(류연&라비시아) 2004.05.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래. 네가 종종 말했었지.” “왜일꺼 같아?” 힘겹게 이어지고 있는 아슬아슬한 대화의 끈은 잠시 그 팽팽함을 멈추었다. 그저...부서지는 하얀 파도.” “...........” “하늘도 좋아해. 푸른 하늘. 그 위를 떠다니는 새하얀 구름. 아- 물론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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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향기...속으로 2001.05.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은 푸른 하늘을 바라보게 된 것... 정원이 마지막으로 카페에 왔던 날... 정훈은 기억을 더듬어 본다. '그래, 그녀석... 그때 안색이 안 좋았어~~ 얼굴에 핏기가 하나두 없어가지구... 하얗게 되서...헤헤, 그래두 꽤 귀엽더라~~ 앗!!내가 무슨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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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 (崔陟傳) 2007.1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다처럼 푸른 하늘엔 이슬만 서늘한데. 봉래산 가는 길이 안개와 놀에 싸여 찾을 수가 없네. 그 소리는 처절하여 마치 원망하는...최척은 그 시를 듣고 크게 놀라서 피리를 땅에 떨어뜨린 것도 깨닫지 못한 채, 마치 실성(失性)한 사람처럼 멍하니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