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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노공盧公이 일찍이 하상河上의 송정松亭1 7 에 우거하며 교열하다가 만력萬曆 을사년（1605）의 홍수에 다 떠내려가 유실되었다. 선생의 증손 회당공悔堂公이 두루 찾고 수집하여 약간 편을 얻고「연보」와「부록」을 아울러 4권을 만들었는데，영조...

죽은 노공의 집에 가서 그를 위해 법을 설하였으나 그는 부처의 말을 맏지 않고 덧없음을 알지 못하더니 지금 갑자기 죽어 뒷세상으로 나아갔느니라.’ 부처님께서는 모든 범지들을 위하여 앞에서 설하신 게송의 이치를 다시 말씀하셨다. 그랬더니 그 말을...

영화로움을 사모하여 탄상(歎賞)하는 자도 있고 혹은 비루한 것을 경멸하여 비웃고 욕하는 자도 있어 조정 의논이 그와 함께 서기를 부끄러워했다. 그러나 임금이 중히 여기고 당시 재상들이 그에게 의지하는 바이므로 감히 말을 꺼내지 못했다. 막개가...

모두 사모할 줄 아는 것과 같다고 하겠으니, 선생의 훌륭한 이름이 과연 비명에 새겨져야만 전해지겠습니까.”하니, 종정공이 말하기를,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 선친의 효우와 치행, 관력의 자초지종을 모두 후세에 알리지 않을 수는 없다네.”하였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