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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명 2017년『한국문학예술』등단 시집『생땅의 향기』외 노란 국화꽃길로 가시옵소서 지금은 어디쯤 가고 계십니까 해가 뉘엿뉘엿 지는 서산을 바라보며 노란 금계국 꽃길을 지나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계십니까 매일 사위어가는 호흡의 결핍 속...

노란 국화꽃 꺾어주던 사람 가을 햇살 아래, 노란 국화꽃 님의 손길에 의해 꺾여졌지 그 작은 꽃 한 송이 속에 우리의 사랑이 담겨 있었어 바람에 흔들리던 그 순간 님의 미소가 내 마음을 녹였고 국화꽃의 향기처럼 님의 사랑이 내게 스며들었든" 이제는...

남에서 님이 되는 장난 같은 인생사! ㅋ 2년 전에 꽃시장 돌며 사들인 국화가 30%도 남지 않았어요.ㅠ 그 중에 살아 남은 녀석...끝에 달랑 한송이 보다 전 이게 좋네요. 빛이 다른 노란 단추들도 있었는데 지난 겨울 보관 중에 아니 봄에 노지에 못심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