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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한참 걷다가 보면 만나는 그 흔한 칡꽃 도라지꽃 도깨비바늘과 노란 풀꽃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벼랑에 깊이 뿌리를 박고 동해를 향해 등을 꼿꼿이 세운체로 넉넉하게 살아가는 너는 순정파 돌아오지도 않을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마지막...

시작이다. 낯이 익다. 초입부터 풀꽃들이 반긴다. 물봉선, 멸가치, 노루오줌. 노루오줌은 피는 기간이 정말 길다. 늦봄부터 보기...정상석 인증 사진을 찍으신다. 귀여운 후리지아님 백운산에서 오는 백두대간길 방향으로 노란 꽃이 설핏 보인다. 그동안...

귀여운 아기이기에 모든 몸짓이 그러할 거다. 초여름이 가까이 오기 전 금개국과 개망초 무리가 들녘을 온통 휩쓸기까지 노란 풀꽃들이 수줍게 둑길 풀숲을 차지한다. 저들을 볼 때마다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눈에 어른거린다. 아마...

꼬지에 끼우면서 입 속으로도 쏘옥~ 선생님과 눈이 마주치자 미소로 얼버무리는 친구들...^^ 부침가루로 하얀 옷을 입히고, 노란 계란물에 풍덩 주의 안내가 없었는데도 모두모두 조심조심 팬에 구울 때에는 우리 귀요미들 선생님 손잡고 노릇노릇 색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