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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었던 나는 기차타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엄마는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 2학년인 수빤이(첫째 동생)와 나를 열차에 태워 안동역에서 기다리는 외할머니에게 보냈다 우리 둘만 기차에 태워서 말이다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

챙겨서 초등학생 두 자녀들 학교에 등교 시키고 난 다음 분주하게 서둘러야 겨우 자기 출근 시간과 맞아떨어진단다. 퇴근도 그렇다. 서둘러 퇴근을 해도 아이들은 벌써 빈 집에 와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단다. 시장을 봐서 저녁을 챙기다보면 식사가 언제나...

지금의 초등학교)는 어렵게 졸업했지만 중학교 진학할 꿈을 접어야 했다. 한 날 밤 부산역에서 서울행 완행열차를 타고 무조건 상경을 했다. 중국집 심부름 일을 하다가 연분(緣分)을 맺은 것이 청량리 대왕코너 구두 닦기 형을 돕는 일이었다. 나에겐 두...

성동초등학교 부설 선경유치원으로 급히 모셔다(?) 주기를 수 없이 하던 일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 인턴을 마치고 레지던트 길을 미루고 2월인가 군입대 하던 날이다. 아내와 아들 그리고 아빠인 이 몸 셋이서 대구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함께 가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