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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고 있다는 실감들을 나누어 가질 것이다. 그러던 어느 뒷날, 지게 지고 마른 잎 땔감을 구해 나선 노인네가 갈쿠리질을 하다가 홀연 종종걸음 둥글게 돌아친 새 발자국들을 들여다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칼구리질을 멈추고 한 자국 한 자국...

수평선을 한없이 바라보고 있다 그의 성안에는 무슨 꿈들을 쟁여 놓았을까 부드러운 금사 모랫벌에는 악어새 종종걸음을 친다 래브라드 노인은 모래사장에 쓸쓸한 대서양 바람을 흘러보내고 있는데, 보내지 못하는 또 하나의 그리움 같은 것 팜비치 해변...

말이다. 이 논배미 저 집 논에서는 일꾼들이 농부가에 모심는 손이 분주했다. 아낙들은 밥 광주리를 이고 종종걸음 치느라 땀 흘렸다. 노인들은 잔소리인지 훈수인지 심심치 않게 참견하던 그 시절이 눈에 어른거렸다. 태평성대 요순시대가 따로 없었다...

2022년 12월 23일(금) 10:30 - 13:30 ○ 장 소 : 대구 중구노인복지관(6층) 경로식당 (내 용) ⦁ 오늘 12월 23일 급식봉사의 날...불어 행인들마다 온몸을 뚜꺼운 옷으로 감싸고 종종걸음을 재촉한다. 길가에는 며칠 전 내린 눈과 얼음이 군데군데 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