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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 있어 연명하는 삶에 대하여/ 김효은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옥죄고 마음이 답답해져 온다. 기도 삽관에, 콧줄에 인공호흡기로 연명하는 삶은, 어떠한 말 한마디, 울음조차 표현할 수 없는...모른다. 대부분의 요양원과 요양병원에서는 치매 노인들의 경우 낙상 방지와 기타 사고 방지를 위해 24시간 팔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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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없었지만 2024.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무 말도 없었지만 / 이 수 아 소년처럼 웅크리고 노인처럼 손을 펴고 핏줄의 애석한 눈물을 무시하고 요양병원에 주저앉아서...길목 팔순까지 한 이불을 덮을 아내 하루의 고비는 멈추고 콧줄로 연명하는 찰나 두번 눈꺼풀로 말하고 아무 말도 없다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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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저승에서 마중나올 때까지 2024.07.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끼치게 되는 것을 꺼려하여 일본의 노인들은 극약을 상비의약품 속에 항상 준비해 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홉은 모자라고...하는 순간 행복은 저멀리 날아가 버린다고 여긴다. 요양병원에는 누워 콧줄을 끼고 하루하루 연명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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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면회 / 송덕희 2024.03.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많았다. 노인들은 수술도 어려워 6개월을 못 넘긴다고들 했다. 입원하던 날, 시어머니는 ‘엉치뼈가 아퍼야.’ 하면서도 휴대전화기를 꼭 쥐고 계셨다. 다음날부터 아들, 며느리, 손주들에게 돌아가며 전화하기 시작했다. 얼른 나가게 해주라, 니 시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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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덴 순서 없으니 연명치료가 받기 싫다면 미리 써둬야 하는 것 2022.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에 실천까지. 사람 가는 덴 순서 없고, 인생 언제 사고나서 눈만 깜빡이며 누워있게 될지도 모르고. 요양병원 가면 노인들만 있는 게 아니라 젊은 사람도 꼼짝 못하고 콧줄로 밥 먹으며 누워있는 거 알아? 그런 분들의 투지는 대단하지만, 난 그런 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