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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슬은 해방구 글, 가락 : 김석준 노래 : 조국과 청춘 (조국 해방을 위해 온 겨울산을 헤매이던 나의 동지들... 그대들이 죽어간 그 밤 그해 겨울...) 그 해 철쭉은 겨울에 피었지 동지들 흘린 피로 앞서간 죽음 저편에 해방의 산마루로 피었지 그 해...

우리들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주었다. 눈덮힌 산기슭을 돌아나오는 겨울바람처럼 우리의 마음을 다잡아주는 이야기를 남기고 불꽃처럼 살다간 이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한반도에 불어오는 태풍 그 소용돌이 속에서~권운상 형의 '녹슬은 해방구'를 소개한다...

진정한 맑스주의자는 노동자를 조직해야 합니다 --------------------- [원본 메세지] --------------------- 요즘 녹슬은 해방구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9권짜리인데 참 재미있더군요 재미있다라기 보다는 숨겨져왔던 빨치산의 역사를 다시 되짚어 보는...

녹슬은 해방구 - 조국과 청춘

조국 해방을 위해 온 겨울 산을 헤매이던 나의 동지 그대들의 죽어가던 그 밤, 그 해 겨울 그해 철쭉은 겨울에 피었지 동지들 흘린 피로(피었지) 앞서간 죽은 저편에 해방의 산마루로 피었지 그해 우린 춥지 않았어 동지들 체온으로 산천이 추위에 떨면...

제가 고등학교때 첨으로 배운 민가네요... 반갑습니다... 좋은 노래 많이 들으시고.. 카페가 많은 도움에 되었음 좋겠네요... 자주 들려주세요~~~

저도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일었습니다. 밤새 이야기속을 거니었던 때가 언제였나 싶어요. 객주, 고요한 돈강, 토지, 녹슬은 해방구, 태백산맥, 장길산... 해질무렵, 배웅하고 나니 이내 어둑해집니다. 언연은 어김없이 자료정리에 여념이 없고 마을인생...

피어나는 철쭉꽃이 있고, 아직 시들지 않은 채 땅에 뒹굴고 있는 떨어진 철쭉꽃잎들을 보며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녹슬은 해방구>의 빨찌산 김점분 대장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쫓기면서도 이 철쭉꽃을 보았겠지. 아름답게 보였을까. 슬프게 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