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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냈길래‥ 지난 18일 오후, 119에 경북 상주시 화산동의 논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상주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앞에 연기가 나는데, 건물이 아니고 길 건너 논두렁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 n.news.naver.com 중략 이하 생략 전문 출처로

그 길로 아버지, 다녀가셨어요. 하얀 고무신에 머리 질끈 동여매고 생전의 모습 그대로 이제 막 그 길을 찾아오셨듯이 금방 또 그 길을 떠나가시려는 듯 논두렁길로 황망히 가셨지요. 모시 등거리에 이슬 젖은 바짓가랑이 걷어 올리시고 아무 말씀...

논두렁아래가 마음 가장 편한 안식처였다. 그날도 또래 아이들과 논두렁에서 나물을 뜯고 있었다. 나물에 빠져 있으면 논두렁길을 누가 오가는지조차도 모른다. 한 아이가 “너거 엄마 장에 간다.”라고 했다. 고개를 들어보니 40대 중반 여인이 우리 집을...

붉은 노을빛 지는 논두렁길을 걸으면 왠지 모를 서러움이 밀려온다 이 길을 황혼이 지는 할배가 할머니를 부축하며 걸으며 앉아다 가다 쉬어다가 둘이 뚜벅 뚜벅 걸어간다 또 이길은 우리네 부모님이 생존 투쟁 길이며 처자식을 위해 고난의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