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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가 시설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근데 얼차려와 구타 없는 것보다 다나까에 집착이 덜해졌다는 사실에 놀랐네요. 요즈음은 자댜에서 담배(군솔이나 군 88) 안주죠? 티그렛님// 10년도 더 전에 보급담배는 사라졌고... 이후 면세담배도 사라져 지금...

그다음전화는?

저너무 행복해요, 진짜행복해요 남자친구가 편지에도 열심히해서 포상전화딴다구, 저한테 그랬거든요.. 드디어 오늘 포상전화왔습니다 3분동안말하는데 어찌나눈물이나던지 지금방금끊구나서 생각해보니까 무슨말을했는지하나도 기억기 안나더라구요 아...

그런지감기가걸려서그런지 남친같지가않더라구영..ㅡㅡ; 넘속상해여,,구래도 목소리들어서 얼마나좋던지 ..기특하게상점받아서전화한거라구하네여.. 거기서 편지보는낙으루산다구 많이보내달라구하더라구여.. 전화안왔을때해주고싶은말두많구 위로도많이해...

드뎌 전화왔어요 41일만에 통화하는 첫전화 ㅎㅎ 할말두 많고 하고싶은말 진짜 많았는데..... 막상 남자친구 목소리 들으니까...다음주에두 또 통화할수있다고하면서 그때 또 한데염 .... 논산훈련소는 다른곳과 달라서 후반기교육때두 전화잘 못하나봐염...

지금 모하고 있을까? 진짜 밖에 나가서 한번만 만나봤으면.... 오늘 5시에 일어나서 보초서 야돼... 불쌍하지? 요즘 민규한테 전화오냐?(오빠친구^^;;에요..ㅋㅋ) 나 없다구 남자들한테 전화 많이 오는 건 아니지? 초초.걱정. 불안.. 맨날 누워있지도...

왜그런데서벨로해놨는지...ㅡ ㅡ.... 에휴.........이렇게첫전화가31초로끝나버렸답니다ㅠ 어찌나미안하고허무하던지ㅜ ㅜ 수,목...오늘포상전화였던것같아요ㅠ ㅠ.... 근데다행히아는오빠가논산훈련소안에서운전병을해서 담주에교회가기전에찾아서전화도...

외숙모의 전화통화에서 비가온다고 하니 "하늘도 나를 축북해 주는가 봐요"라는 농담어린 소리에 대견하고도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아빤 그 말에 코끝이 찡해졌지만 표현할수가 없었다.ㅎㅎㅎ 밝은표정 엄마도 아들에게 내색하지 않으려고....... 강해야...

첫편지는 언제쯤 보내요? 훈령병때는 전화를 못한다 그러던데,,, 주소를 어떻게 알아서 첫편지를 보내는거예요? 저희가 사정이 있어서 제남자친구가 우리집주소로 아마 편지는 못보낼텐데,,, 그리고요,, 육군 홈페이지에 사진이 올라온다고하던데,,,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