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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장날에서 장날까지의 사이 (세상이 뒤숭숭한 가운데서도 올벼쌀은 추석을 앞질러 두 파수 전부터 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포리 파리 (소꼬리가 이쪽으로 빙글 돌아 포리럴 쫓고, 저쪽으로 빙글 돌아 포리럴 쫓는 격이나 같으다 그런 말이요.) 폴 팔...

널널하다 도 바른 표기 맞나요?ㅠㅠ 갑자기 헷갈려요 네이버 쳐보니 방언이라고 나오긴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온 삶이요 문화다. 노릿노릿, 누릿누릿, 놀짱, 노르스름, 누르스름, 노리끼리, 누르끼리, 노르댕댕, 누르댕댕, 뇌랗다, 놀놀하다…. ‘노랗다’는 한마디로는 형용 할 수 없는 다채로운 색감과 질감, 식감을 전라도 사람들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음식...

샀다 아들은 다시 모스크바를 횡단하고 버리기 아까워 딸래미가 수선해준 바지는 세월만 헤졌을 뿐 어미가 다시 입으니 여전히 놀놀하다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가 오늘도 고무줄 헐렁해진 바지를 업었던 아이삼아 추켜올린다. *** 퇴고한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