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호박 농사 / 김명화 (대전지부) 2023.03.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호박 농사 / 김명화 봄이라고 생각 없이 상추. 들깨. 그리고 호박씨를 고무대야에 파종했다. 햇볕이 잠시 들여다보고 간다. 그것들은 비쩍 마른 아가씨처럼 자라면서 고무대야를 가득 메우고 있다. 호박씨 하나 심은 것이 제일 비실댄다. 복합비료를 조금...
-
"포도농사 `전용 의자'에 앉아 편하게 하세요" 2008.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움직여야 하는 알솎기 작업은 농업인에게 피로와 통증 그 자체다. 농업진흥청은 농업인들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포도농사용 작업의자를 개발, 특허출원 후 관련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작업의자는 세개의 바퀴에 각종...
-
4월3일 테마출사 유채꽃의 향연 창녕 남지 & 연지못, 만년교 2024.03.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예방하고 농사에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 그 모양이 벼루 모양을 닮았다 해서 연지(硯池)라 불렸으며 영산 호국공원과 인접하여 있연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들이 떠 있어 아름답고 그중 가장 큰 섬 두 개는 다리로 연결돼 있어 산책로를 따라...
-
10월20일 SBS 스페셜 팔도 주무관 1부 미리보기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산지로, 특히 청기면은 1,500여 명의 주민 대부분이 고추 농사를 짓는 고령자들이기 때문에 수확 시기가 되면 모자라는 일손을...독특한 모양새의 ‘무빙 파라솔’이 등장했다. 바퀴 달린 의자에 파라솔이 부착된 ‘무빙 파라솔’을 보고 흥분한 김동현...
-
Iquitos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형 의자라 일단 앉으면 꼼짝도 할 수도 없었다. 배 위는 포장으로 덮여져 있고 플라스틱 창이 몇 개 있어서 내부는 침침하고 후텁지근했다. 물론 배 안에는 화장실도 없었다. 이런 배는 한 30분 타라면 모를까 16시간 동안 탄다는 것은 말이 안 되었다...
-
<조찬> 출간한 정완희 시인 2024.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텃밭 농사를 하며 서천문화원, 서천복지관에서 시창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집 소개 붉은 수숫대를 낸 지 네 해만에 조찬(朝餐)이라는 시집을 냈습니다, 붉은 수숫대는 직장에 다니며 오도이촌으로 귀향 준비하던 5년 기간의 작품들이고 조찬은...
-
덩굴장미와 가시 2024.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쓰여 의자 밑으로 까치발을 하여 구두코 부분을 조금이라도 덜 보이도록 감췄다. 말을 할 때 마다 나의 마음까지 꿰뚫어 보는 듯한 면접관의 갈색 눈망울이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심연 같아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 탐스럽게 부풀어오른 붉은 입술...
-
마, 환절기 2024.10.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팔아 농사지은 돈과 합해서 논을 사고... 그렇게 재산을 조금씩 불리셨다는 지난 얘기를 하더군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었습니다. 그 분 말마따나, 그만큼 열심히 사셨기 때문에 오늘 날 그렇게 이뤄 놓으셨을 겁니다...
-
산문- 1960, 경산, 늘 땡볕 (경산문학 2024년) 2024.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락의자 마냥 흔들며 지나가는 열차를 구경하던 느티나무는 아직 그 자리에 남아 있는데 벗겨지고 잘려진 녀석도 이젠 형해뿐이다. 예전보다 우람하고 용용하기는 대밭 가운데의 은행나무 하나뿐이다. 집터 맞은편, 우리가 빌려 갈던 밭뙈기가 있던 곳...
-
수필/소년과 능주장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바퀴 돌았다. 그러던 중 쇠전 머리 근처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음악 소리가 들렸다. 호기심에 끌려 어른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보니 무대도 없는 바닥에서 연극을 하고 있었다. 짙은 화장을 한 얼굴에 원색의 치마와 까치저고리를 입은 처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