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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하든 거울 속 도련님은 도련님께서 원하는 데로 움직여 주겠지요. 그렇지만 누가 또 알겠습니까? 도련님이 뒤돌아섰을 때, 거울 속 그 무엇이 도련님을 비웃고 있을지." 진화운의 말은 최면과 같았다. 하원소와 하연슬은 눈은 어느새 뚫어져라 거울을...

김삿갓 (63) *결코 만만치 않은, 만만(滿滿)집 주모 '상편' ​ 인왕산을 내려온 김삿갓은 세검정을 지나 무악재로 발걸음을 옮겼다. ​ 파주.장단을 거쳐, 오백 년 망국지한이 서린 고려의 도읍지, 송도에 가보려는 것이었다. ​ 무악재 고개 위에 올라서니...

제 63 장. 옛 집의 환희 계평도 잔을 쳐들며 낭랑하게 웃어댔다. "선생님께서는 이 늙은 비렁뱅이에게 벌을 주시려는 건가요?" 유문수가 대답했다. "별 말씀이십니다. 옛 말에 지기 친구를 만나면 천배도 좋고 맘이 서로 뜻이 맞지 않는다면 반 마디로 말...

열매가 뭡니까? 그리스도, 진리입니다. 양자(휘오데시아)는 하나님의 아들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그 진리의 말씀을 받았으면 그게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고, 진리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몸은‘소마’중성입니다. 그러니까 이 몸은 진리를 받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