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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태풍이 몰아쳤지만 군말 없이 바람을 막아내던 향나무 아니었던가. 뿌리를 치켜들고 마당에 쓰러져 누운 향나무가 중풍으로 쓰러진 환자처럼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일말의 아쉬움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나...

한라산 누운 향나무 지주로 세우고 지주로 곡을 만들어 갑니다. 줄기의 흐름을 보이기 위해서 전지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위쪽 사진과 다른 품종입니다. 향나무는 세월이 흘러서 물관이 형성되고 20전 이상되어야 볼품이 있을것 같습니다. 누운향을...

< 누운 향나무 > 삶을 하늘과 함께 하면 기품도 늠름해지는구나. 온몸으로 햇살을 모았으니 인고의 싹이 자란다 가르침 받지 않아도 이슬을 먹을 줄 알고 달빛을 베고 누워 그리움을 품을 줄 안다 누운 이유는 푸름을 만끽하기 위함일 게다. 바늘잎의 육신...

막내 시동생이 사십일년전에 아주 작은 나무를 얻어와 심었다는 향나무 올때마다 본인이 심었는데 이렇게 컸다며 자랑스럽기까지 한 향나무가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져 크는 바람에 속에는 바람도 통하지 않고 농해서 가지가 죽어가고 있네요 자목련과 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