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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마자 끊어지는 나는 또 한 번 손을 뻗어본다 눈에게 지는 눈 내리는 밤에 - 웹진〈같이 가는 기분〉2024년 가을호 - Etude...우회를 거듭하는 ‘나’라는 아이러니를 동력으로 상연되는 시의 극장문학동네시인선 175번으로 박승열 시인 www.yes24.com...

비 내리는 수요일 김미지 빗줄기가 흘러내린다 씻기는 것은 회백색 매연을 뒤집어쓴 벽과 유리창인데 안쪽에서 말 없이 서 있는 이의 눈이 텅 빈다 교차로 거리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 흔들리는 우산을 고쳐쓰고 모퉁이 뒤로 사라진다 비는 이 골목 저 골목...

슬픈 눈 울음 어쩔 수 없이 쌓여 가는 당신과 나의 기막힌 사연 그 언저리를 맴돌고 싶다 백설이 흩날리는 차디찬 가로의 딱딱한 아스팔트 포장도로 위에 드문드문 서 있는 가로등 사이 애잔한 음률인양 고요히 날리는 시린 계절의 입김 당신과 나 마주...

펑펑 내리고 있는 문양석은 원형의 검은 화선지 위에 흰 물감의 붓을 들고 단숨에 그림을 그려낸 수묵화는 밤은 깊어 삼경인데 몰래 내리는 눈을 포근하게 묘사한 작품인 양 한편의 시가 떠오르는 수석입니다. 눈 (윤동주)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히 왔네...

눈 내리는 밤에 ​ 다산 정약용 다산 정약용 선생 ​ ​ 남쪽 지방 내리는 눈 눈 오다가 비 오다가 / 南雪或雪或霏微 대나무에 쌓인 눈꽃 바람에도 아니 날려 / 雪花壓竹風不飛 검은 홰나무 반쪽엔 명주필이 걸리었고 / 槐身半駮素練挂 둥그런 소나무 머리 푸른...

눈이 내리는 벌판을 맨발로 선다 눈오는 날 /구연배 엽서를 습니다. 폭설의 함박눈처럼 그리움을 꾹꾹 눌러씁니다. 싸드락...향기롭구요 당신이 내게 뱉은 가시들도 새하얗게 걸러져 산산이 흩어져 버려요 어디 생각이나 했겠어요 하늘의 별들이 밤에만...

요즘 봄향기가 살짝 풍기는 듯도 합니다~ https://m.youtube.com/watch?v=18jgAYPh4Bw&feature=youtu.be [시노래408★눈 내리는 밤★시인 강소천]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 ☆말없이 소리없이 눈 내리는 밤 누나도 잠이 들고 엄마도 잠이 들고~눈 내리는 밤...

눈 내리는 밤 이제현(李齊賢 : 1287~ 1367) 종이 이불엔 한기가 돌고 불등은 어두운데 사미승은 밤새도록 종일 치지 않네 틀림없이 자던 손님 일찍 나간 것 꾸짖겠지만 암자 앞 눈에 휘어진 소나무 보려 했을 뿐이네. 山中雪夜(산중설야) 紙被生寒佛燈暗...

♥ 눈 내리는 날의 기도 / 양광모​ ♥ ​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나 첫눈처럼 기다려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 한 송이 한...주는 사람 ​ 겨울의 깊은 어둠과 밤을 하얗게 빛으로 밝혀주는 사람 ​ 눈처럼 홀로 서 있어도 묵묵히 겨울바람을 이겨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