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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안에 하얀 반점이 있다든지 이런 것들을 자고반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종류는 검은 유약의 건잔 위에 큰 알갱이 기름 방울이 있는데, 이런 것을 자고반이라고도 합니다. 판청다(范成大)는 '자고 억측 깃털과 같은 암갈색 위에 약간의 얼룩무늬가...

숨은 하얀 속살, 담백하고 슴슴한 맛을 알아 즐기게 되었다 늙어야 제 맛이 나는 노각 아는 이만 알아주는 맛 나도 어느새 노각이 되어 간다 ---애지 겨울호에서 라부여관 이병일 나의 피난처는 라부여관, 그런데 레바논의 백향목이 왜 생각날까 익힌 것은...

모래 알갱이들이 모여 있다. 자세히 바라보면 경단의 크기도 약간씩 다르다. 게들도 크고 작은 것이 있으니 당연하다. 게들이 만들어 놓은 경단과 무늬가 있는 모래 해변은 그 자체가 그림이고 예술이다. 산자락이 해안가에 걸려 있는 곳에 오니 크고 작은...

차 안에 쌓이던 먼지 어느 날 흔적이 없어졌다 닦은 적도 없는데 저희끼리 뭉쳤다가 알갱이 되어 바닥으로 떨어졌나 보다 어디든...순간 바람의 어깨를 딛고 올라서서 일제히 질주하는 저 하얀 맨발들 길이란 열망이란 얼마나 서늘한가 천 길 절벽은 허공...

꼬투리 안에는 토실토실 살찐 하얀 벌레가 자기가 싸 놓은 똥 위에서 몸을 옹크리고 있었다. 어릴 적 보았던 기침 해소제 ‘용각산’ 미립자와 같은 회색 똥이었다. 잘 여문 일곱 알갱이 중 반 이상씩 흠집을 내고 있었고 그렇게 갉아 먹은 탓인지 배설물...

생각이거든요 하얀알갱이가 빠른턴으로 날라다니고 절따라다닙니다. 이걸로봤을때는 이런기술이 멀리서 할수있는건 아닌거...1-2개식은 날라오는데 그다음부터는 안날라옵니다 몇분을 촬영해도 안날라옵니다 근데집에서는 막날라다닙니다... 한가지 이유는...

차려. 하얀 쌀밥에 계란프라이 하나, 간장 조금, 버터 한 조각 넣고 비비면 세상 부러울 게 없어. 잡곡이 들어간 밥은 또 그대로 별미지. 보리알갱이 하나 씹으면 추운 바람을 이겨낸 씩씩함이 내게 스며드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해. 수수는 아이들 어릴...

아무래도 하얀 조팝나무꽃이 이곳의 절경이다. 조팝나무꽃이 어떠냐고? 좁쌀만큼 작디작은 꽃이 흐드러지게 핀걸 보면 흡사 좁쌀을 흣뿌려놓은 것 같다고 이름을 그리 지었겠지. 아~ 안개꽃을 연상하면 될 것이다. 늦봄이면 개망초가 산지사방에 꽃을...

갈매기 눈과 마주칠 때 미자는 정체 모를 두려움을 느꼈다. 조류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친 적은 처음이었다. “저...따라오세요.” 이현수가 성큼성큼 앞장서서 걸어갔다. 그의 엉덩이 쪽은 모래 알갱이들이 묻어있었다. “어디로 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