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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눈에 관한 시모음 2024.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겨울과 눈에 관한 시모음 ] ※ 겨울의 노래 / 복효근 멀리서 보면 꽃이지만 포근한 꽃송이지만 손이 닿으면 차가운 눈물이다 더러는 멀리서 지켜만 볼 꽃도 있어 금단의 향기로 피어나는 그대 삼인칭의 눈꽃 그대 ※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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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관한 시모음 34) 2024.0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에 관한 시모음 34) 눈 내리는 아침에 /추창호 눈 내리는 아침에 손을 펴 눈을 받는다 거기 협곡의 깊은 손금이 있다 쌓이는 눈보라 깊고 긴 협곡을 지나는 기관차 철로는 한 사내의 울음소리처럼 철커덕거렸다 열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협궤열차 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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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관한 시 모음 2022.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 살이 되자 눈 위에 쓰는 시 / 류시화 시인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 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나는 십이월의 눈 위에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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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雪)에 관한 시 모음 2023.12.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雪)에 관한 시 모음> *< 눈 > - 김소월 새하얀 흰 눈, 가비얍게 밟을 눈 재 같아서 날릴 듯 꺼질 듯한 눈 바람엔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계집의 마음, 님의 마음 - * <눈 오는 저녁 > - 김소월 바람 자는 이 저녁 흰 눈은 퍼붓는데 무엇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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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관한 시 2022.1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첫눈이 내립니다. 그대와 만나기로 한 첫눈 내리는 날입니다 두터운 장갑 기다란 목도리를 목에 감고선 마중을 나갑니다 하얀 눈 위에 예쁜 발자국을 찍고 올 그대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그대는 오지 않고 내가 걸어온 발자국 마저 눈 속에 파묻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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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의 시간 - 바람의 고향 제주, 안덕계곡에서 (2024.05.08) 2024.05.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시집의 시인하고 둘이 올레길을 걸었고, 완주를 하면서 시집을 받았다. 숙제를 받고 책꽃이에 있던 시집이 눈에 띄었다. 혹여 바람에 관한 시가 있을까 하고 시집을 펼쳐 보고 고른 시다. 네번째. 김용준 선생님이 낭송한 <바다도 오늘은 포구에 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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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雪)에 관한 시모음 2022.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雪)에 관한 시모음 이준관의 '첫눈은 언제 오나' 외 18편의 시 첫눈은 언제 오나 / 이준관 첫눈은 언제 오나. 나는 첫눈을 기다리지. 첫눈이 와야 정말 겨울이 시작되지. 첫눈 오는 날을 위해 나는 장갑이며 털모자며 목도리며 모두 준비해 두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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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꽃에 관한 시모음 22) 2024.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에 관한 시모음 22) 고개 숙인 해바라기 /풀잎 유필이 살갗 태우는 땡볕에도 두려움 없는 용기 오직 당신만 사랑해 일편단심 해바라기 순정 욕심낼 수 없는 하늘의 태양 님을 사랑한 죄 땅끝에 몸을 저당 잡히고 이룰 수 없는 사랑 심장 한가운데 숯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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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관한 시모음 82) 2024.09.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에 관한 시모음 82) 가을 /임재화 한낮엔 아직도 볕이 따갑지만 이른 새벽과 늦은 저녁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하늘에 뭉게구름도 풍성하고 가는 여름이 몹시 아쉬운지 매미와 쓰르라미는 더욱 소리가 크고 깊은 밤 풀벌레 소리도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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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관한 시 모음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시 /장수남. 계절의 아름다움은 연약한 여인의 눈물이다. 어쩜 너는 슬픈 노래만 할까. 온 몸 불태우고 산천은 발갛게 오열했다. 낙엽 밟는 소리 강 빛 깨워 흔들면 새벽이슬 하얗게 젖어있었다. 가을 이야기 /전근표 삼복 지나 추석 ,추분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