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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는...저에게 (남자가) 차에 와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아기를 꺼내서 죽어 뻣뻣하고 차가운 시체를 안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자 아기의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기도했습니다. 아기...

매화꽃이 만발했고, 매화향이 그득한 가운데 창호지에 부딪는 바람 소리 외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한 인영이 담장 밖에서 날아와 조용히 내려앉았는데, 바로 축미화였다. 그녀는 미간을 살짝 찌푸린 굳은 얼굴로 방문을 열며 연춘을 부르려...

거기가 ‘꽃(華)’이다, 라고. 그것은, 마츠모토무라〈松本村, 현(現)·야마구치현(山口県) 하기시(萩市)〉라는 당시의 한촌(寒村: 가난하고 쓸쓸한 마을)에 떠도는 변경(邊境)이라는 열등감을 극복(克服)하겠다는 결의(決意)이기도 했다. “쇼카손주쿠...

찾다가, 그녀의 대나무 바구니에 담긴 뽕잎을 방금 유약을 바른 그릇에 떨어뜨렸습니다. 아직 마르지 않은 유약을 그릇에 단단히 흡착하고 미소를 지으며 계책을 떠올립니다. 상괴원의 뽕나무 잎이 목엽잔을 만들었습니다. 부녀의 검은 유약, 목엽문 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