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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안경을 일년에 한번씩 새로 맞춘다. 지난 주 금요일 안과 가서 눈 검사 받고 프리스크립션 받아와서 어제(월요일) 코스코 안경점에 가서 안경을 맞췄다. 미국서 안경 마추면서 지금껏 안경테 재활용을 한번도 못 했다. 안경알만은 바꿀 수 없다...

- 엄마와 눈을 맞추다 - 우선 이 리포트를 계기삼아 엄마의 눈을 자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20년 넘게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랐지만, 이렇게 자세히 엄마 눈을 바라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얼굴을 바라보긴 해도 특별히 눈을 이렇게 오래 바라볼 일은...

경계심도 많은 고양이들.... 거의 야생에서 자랐지요. 그래서 그런지...도무지 곁을 주지 않습니다. 5년 동안 단 한 번도 눈을 맞추지 않았어요. 밥을 먹을 때도 슬금슬금 다가오는데, 절대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그랬던 나두가... 오늘.... 제 곁에...

다 읽고는 밑줄 친 부분을 암송하던 그 시절. 당시 조용한 공간에 혼자 앉아 성경을 펴면 하얀 여백과 검은 활자가 어울려 내 눈과 마음에 환한 빛을 반사하곤 했었다. 또 설교를 들을 때면 어느 순간 머리 위로부터 강렬한 전기 세례 같은 것이 몸에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