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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에서

그래도 하늘은 더없이 높고 맑습니다. 어린동무들을 맞이하러 가는 길에 절로 흥얼거려지는 노래가 있네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너무나도 눈이 부시게 따뜻하고 화창한 말 그대로 푸르른날 이네요. 그래서인지 편백숲의 멋진 배경을 품고 있는 장복산의 전경이 더욱 아름답게 푸르게 푸르게 느껴지는 오늘.. 그 기운을 가득담고 좋은 환경과 좋은 시간을 주신 모든분께 감사하며 같이...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서정주 시인의 '푸르른 날' 가사에 송창식 가수가 부른 노래가 절로 나오게 한다. 봄의 환희가 지고 여름으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