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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세거편상발발창 큰 부자 작은 부자 고루 찾아다니며 후하고 박한 가풍(家風) 모조리 맛보았노라. 신세가 기구해 남의 눈총 받다 보니 흐르는 세월 속에 머리만 희었구나. 歸兮亦難佇亦難 幾口彷徨中路傍 귀혜역난저역난 기구방황중로방 돌아가자니...

청도 신지리 나무가 전하는 말이 깃든 산자락 아래서 나락 내음이 다소곳이 깔리는 시월 초하루 오후에 깃털 날개구름이 초닷새 상현달 곁을 맴도는 저녁 한나절을 한 울타리식구로 둘러 앉아 홍성란 시인이 제자를 나무라듯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 김연희...

厚薄家風均試嘗 후박가풍균시상 후하고 박한 가풍 모조리 맛보았노라 身窮每遇俗眼白 신궁매우속안백 신세가 기구해 남의 눈총만 받다 보니 歲去偏傷빈髮蒼 세거편상빈발창 흐르는 세월속에 머리만 희었도다 歸兮亦難佇亦難 귀혜역난저역난 돌아가자니...

Wear out (one's) welcome 초대받은 곳에 너무 오래 머물러 눈총을 받다 2020-03-03 (화)

화살의 직진도 몸을 비틀며 간다 오늘 쏜 화살, 아직도 날아가는데 그 끝은 심쿵 화살을 받는다는 것, 남들의 눈길보다 눈총 받다라는가 * 여해(汝諧) : 충무공 리순신(1545~1598)의 자. 『서경』 우하서(虞夏書) 요전(堯典) “往哉汝諧”[가시오, 그대는...

못한다. 쏘아보는 눈길을 ‘눈총’이라고 한다. ‘눈총을 주다’는 누구를 쏘아보면서 무언의 압력을 가한다는 뜻이고, ‘눈총을 받다’는 누군가 자기를 쏘아보면서 무언의 압력을 가함을 뜻한다. 눈과 관련해서 무어니 무어니 해도 가장 밀접하고 가장...

좋은날 벚나무 꽃 그늘에 우두커니 앉아 소주 한잔 마신다 외롭다 저많은 행인 중에 아는 얼굴 한사람 없다니 수많은 눈총을 받다 떨어진 벚꽃잎 하나 종이컵 술잔에 둥둥 잊힌줄 알았던 님의 얼굴도 둥둥 그 사람도 나처럼 외로울까? 아니야 행복 할꺼야...

厚薄家風均試嘗 - 후하고 박한 가풍 모조리 맛 보았 노라. 신궁매우속안백 - 身窮每遇俗眼白 - 신세가 기구해 남의 눈총만 받다 보니 세거편상발발창 - 歲去偏傷髮髮蒼 - 흐르는 세월 속에 머리만 희었 도다. 귀혜역난저역난 - 歸兮亦難佇亦難 - 돌아가...

시달림을 받다보니 스르르 경구를 어기고 포식을 했으니 그 과보(果報)가 곧 나타났다. 오후 입선시간에 결석자가 십여 명이 넘었다. 좌선에 든 스님 중에서도 신트림을 하고 생목(生-)이 올라 침을 처리하지 못해 중간 퇴장을 하는 스님들이 너덧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