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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가는 길 / 윤석구 ​ ​ 처음 가는 길 입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 입니다. ​ 무엇하나 처음 아닌 길은 없었지만 늙어가는 이 길은 몸과 마음도 같지 않고 방향 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 ​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어리둥절 할 때가 많습니다...

https://youtu.be/KRnz4Xk8cn4?si=biCf8KOz-_YNjFEd "주최: 한국파킨슨시낭송예술협회" 1.명칭: 튤립 시낭송 교실(Class, Academy) 2.일시: 매주(수) 오후2시 3.장소: 서울시 강동구 강동대로245, 2층 4.강사: 석영자 시인, 임성산 (낭송가) 5.비용: 무료...

처음늙어가는 이길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지팡이가 절실하고 애틋한 친구가 그리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도 가다보면 혹시나가슴 뛰는일이 없을까하여 노욕인줄 알면서도 두리번 두리번 찿아 봅니다! 앞길이 뒷길보다 짧다는걸 알기에...

처음 늙어 가는 이 길은 너무나 두렵기만 합니다 여정 길에 친구가 그리웁기도 하고 때로는 말벗이라도 할 친구를 그리워하는...천천히 걸어갑니다 꽃보다 곱다는 단풍처럼 해돋이 못지 않은 저녁 노을처럼 아름답게 아름답게 걸어가고 싶습니다 - 윤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