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완도활어해산물장터다. 상인들은 커다란 통에 활어를 가득 담아놓고 판다. 제철 만난 전어에서부터 몸값이 제법 나가는 능성어와 다금바리까지 어종도 아주 다양하다. 가게는 번호로 구분한다. 우리 일행이 찾아간 곳은 ‘13번 세근이엄마’네 가게다...

그래서 자바리를 능성어라고 속여 파는거죠. 그 유명한 맛객 김용철도 자바리와 다금바리를 잘못 알고 있더군요. 능성어는 열대성 어종입니다. 한국도 능성어 수입국 중 하나인데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로 스입합니다. 국내에도 능성어...

자바리와 다금바리, 능성어 모두 대형 어종인데다가 같은 농어목 바리과라서 이런 오차가 생긴 것 같은데 특히 자바리와 다금바리가 서로 다른 어종이란 것을 아는 분들은 많지만 능성어와 다금바리가 다른 어종이란 것은 잘 모르는 모양입니다. 보통...

보름에 한마리꼴로만 잡힌다고 함 하여튼 횟집 주인도 보지도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멸종되어 가는 어족인 진짜 다금바리는 잊혀져 가고 능성어나 자바리가 다금바리 행세를 할 날이 곧 올지도 모르겠다. 횟집 주인이 떼깔 부리면 손님이 뭐라 하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