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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지다​ / 나태주​ ​ ​사랑은 잠깐 잠깐이어서 사랑이어요​ ​꽃 피는 것도 잠깐​ 잠깐이어서 꽃이어요​ ​사랑이 떠난 자리 ​ 꽃이 진 자리​​ ​그대 돌아올 날 기다려도 좋을까요?​ ​ ​​다시 꽃 필 날 믿어도 좋을까요? Richard Clayderman - Love Is Blue ​ ​

이름 지었다. 아름다운 능소화가 피는 여름. 능소화 꽃이 보이지 않을 즈음이면 뜨거운 여름도 물러가겠지. 나태주 시인은 <능소화>란 시에서 연분홍 꽃잎을 보고 어여쁜 여인의 입술로 표현하였다. 전설 속의 '소화'를 생각하였는지 슬픔의 입술을 본다...

능소화 / 나태주 누가 봐 주거나 말거나 커다란 입술 벌리고 피었다가 툭 떨어지는 어여쁜 슬픔의 입술을 본다. 그것도 비오는 이른 아침 마디 마디 또 일어서는 어리디 어린 슬픔의 누이들을 본다.

능소화가 활짝 피면 여름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던데 동네 골목마다 능소화가 활짝 폈네요 나태주님의 ♡능소화♡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비 단도리 잘 하시어 안전하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경방 여름정모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능소화 아래 나태주 꽃 지고 우네 꽃 진 자리 꽃그늘 아래 우네 사랑 떠나고 우네 혼자 남아 빈 의자 우네 그대 다시 이 자리 돌아올 날 믿어도 좋을까? 꽃이 진 자리 다시 꽃 필 날 기다려도 좋을까? -구상문학관시동인 言靈 (2020.11) 나태주 시인...

학동마을 모네님..

입술을 본다 그것도 비 오는 이른 아침 마디마디 또 일어서는 어리디 어린 슬픔의 누이들을 본다 詩.나태주 계간<시와시학.2004.여름호> 능소화 꽃이라면 이쯤은 돼야지 화무 십일홍 비웃으며 두루 안녕하신 세상이여 내내 핏발이 선 나의 눈총을 받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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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배 더 아픈 슬픔을 간직한 꽃. 그래서일까요. 나태주 시인은 “누가 봐주거나 말거나/커다란 입술 벌리고 피었다가, 뚝...생애를 건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시인의 눈에 비친 능소화(凌宵花)는 이처럼 간절하고 애절합니다. 그러나 이뿐일까요.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