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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로부터의 편지 / 윤희상 이른 아침부터 언덕을 거닐며 안으로부터 울컥 차오르는 마음을 읽고 있다 그리움이거나 미움이거나 목마름이거나 그럴 테지만, 뜨겁다 이내 바람이 불어 부러지는 것은 나뭇가지이지만 아픈 것은 마음이다 이제 다치지...

지금 농촌 들녘에서는 속전속결로 가을걷이에 힘쓰는 능수능란한 농민들.

능수버들 그늘이 / 서이정 남가람 물길을 따라 능수버들이 잘박잘박 걸어간다. 둔칫길, 엷은 노란빛이 수수한 길을 내게 내준다. 태생이 수줍은데 바람은 어쩌자고 이 가녀린 가지를 후둘기었나. 능수버들이 꽃을 죄다 떨궜다. 길바닥을 연노랗게 꽃...

능수버들(일편심) 능수야 버들아씨 취한 듯 감겨오니 수려한 무지개빛 노을을 적셔오고 버들잎 띄웠나니 일편심 품었다가 들머리 마중나온 그 님께 전해주오 능수버들(월향기) 능이랑 송이버섯 향기에 피어나고 수려한 지리산속 여리청 글향기에 버들잎...

조금 서먹 했어요 사진도 흔들리고 다음에 더 좋은 자세로~~~~

♣능수버들 / 정씨스터즈♣ 천안도 삼거리 능수나 버들은 제멋에 겨워서 축 늘어졌구나 무정 세월아 오고 가지 마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어 가노라 날다려 가거라 날 모셔 가거라 한양 낭군아 날다려 가거라 적막한 빈방에 외로운 이 몸이 누구를 바라고...

듯하다. 또한 봄비는 벚꽃의 꽃망울을 한껏 부풀려주며 진달래의 연분홍 꽃잎과 봄 이야기를 나직이 속삭인다. 봄날에는 능수버들의 운치를 지나칠 수 없는데 봄비를 맞으며 휘휘 늘어진 능수버들의 연둣빛 가지는 더욱 싱그럽고 내 마음까지도 연둣빛으로...

[방아의 시詩 곳간] 능수버들 ♡♡♡ 잊혀진 책장 뒤 깊숙한 구석처럼 그저 우두커니 선 키다리가 되어 잠든 듯 ... https://band.us/page/92574021/post/173 능수버들 ♡♡♡ 잊혀진 책장 뒤 깊숙한 구석처럼 그저 우두커니 선 키다리가 되어 잠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