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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이 소리 / 가람과 뫼♣ 그 옛날 달빛이 산과 들을 적실 적에 밤하늘에 은은히 들려오던 다듬이 소리 다듬 가락 치던 소리 정겨운 그 소리 동구 밖까지 퍼져가던 다듬이 다듬이 다듬이 소리 시어머니 그 소리는 뚝딱뚝딱 뚝딱뚝딱 며느리의 그 소리는...

다듬이 소리 다다다 다다닥 해저문 산속마을 엄마는 두 팔로 다듬이를 두드려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다듬이 소리에 우리들은 뒤질세라 큰소리로 책읽으면 이젠 그만 자거라 방긋웃는 엄마 얼굴 토도닥 토도닥 조용한 산속마을 엄마는 장단맞춰 다듬이를...

다듬이 소리 기억의 저편 넘어 멀어진 소리 있다 아릿한 ㄱ,리움 속 터지는 음성처럼 하얗게 뭉클 치솟는 사모의 정 눈물로 귓전에 닿았다가 춤사위 흩어지고 허공을 가로지른 동횡의 선율이여 정으로 메아리 쳐온 그 시절의 수채화 기슴에 맺혀있던...

멋있습니다. 2월1째주 모든분이 장원이지만 2편을 선정해 봅니다 ( 민인기. 서용운) 시인님 시 감상 민인기 시인님의 "다듬이 소리"는 우리 전통 다듬이질의 리듬과 그 속에 담긴 여인들의 삶과 정서를 시적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 시는 전통적인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