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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쥐처럼 작은 몸. 곧장 달려간 나는 노인의 코 밑에 손을 가져다 댔다. 굳은살 박인 손가락을 꼿꼿하게 세워 온 신경을 그곳에 집중했다. 미지근하고 옅은 숨이 느껴졌다. 5개월 전, 노인이 처음 내 앞에서 쓰러진 날이 생각났다. 오늘처럼 노인의 숨...

들려왔고 쥐 몇 마리가 한길 위에서 무엇을 먹고 있다가 우리의 그림자에 놀라 흩어져버렸다. "형님, 보세요. 안개가 내리는군요...박은 다시 해사한 웃음을 띠었다. "그 여선생과 조군(趙君)과 무슨 관계가 있는 모양이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조형이...

일과 무슨 관계가 있겠으며 마음을 괴롭혀 가며 쌓아둔다 한들 마침내 또 어디에 보시할 것인가? 네 가지 두려움이 번갈아 지져대고 다섯 집[家]에서 다투어 빼앗거늘 어찌 지혜로운 사람이 보배로 여기고 감상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요즘 범부들은...

떠나고 나면 나의 물욕과 함께 다 버려질 텐데, 결국 쓰레기가 되어버리고 말텐데...!! 한낱 거품 같은, 연기 같은, 물리적인 世物에 목숨 걸고 살아온 인생들이여! 아둥바둥 아껴서 모아 놓은 재산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한다. * LA, Yun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