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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까는 대로 먹기에 바빴다. 깐 다슬기 살을 듬뿍 넣어서 어머니 정성으로 끓인 다슬기국은 약간 쌉싸래했지만, 그 맛은, 가을철 논우렁이국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논우렁이는 아무리 잘 삶아도 육질이 질기고 흙 맛을 떨쳐낼 수 없다. 그런데...

삶아서 까는 것이 장난이 아니라서 (만원어치사면 까는데 만도 한시간 이상 소요) 시장에 가서 한꺼번에 만원어치(그래도 까서...와서 3시간정도 물에 담궜다가 물+소금+다슬기 넣고 삶아서는 국물은 따로 보관하고 다슬기 속살은 통에 넣어 얼려서 냉동...

비도 잠시그치고 해서 가까운 계곡 개울에서 올갱이잡앗는데..잡는데 3시간, 껍질에서 알맹이 바늘로 까는데 5시간 걸리네요, 앞으론 까는거 생각해서 조금 잡아야겟네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욱국에 넣어 국끄려 봐야겟읍니다

충일/까는 것은 까이는 것보다 즐겁다/씹는 것은 씹히는 것보다 행복하다>고 읊었더군요. 옥수수를 까면서 제법 섹시한 장면이 떠올랐나 봅니다. ‘흰살 우련히 비치는 부드러운 린넨 속옷’‘마침내 봄햇살 첫사랑 그녀처럼 한꺼번에 와르르 안겨오는...

그거 까는게 여간 힘든 것이 아니지요? 윤> 바글바글 끓는 다슬기 해장국은 된장을 풀어 맑은 다슬기탕에 비해 조금은 텁텁한 맛이 있지만, 존재감 두드러지는 시원함과 구수함이 있어 좋습니다. 부추와 우거지 듬뿍 들어가 있고 섭섭하진 않게 들어간...

만들려면 세척과 함께 살을 일일이 바늘로 빼내는 인고의 작업이 필요하다. 예전엔 까는 작업까지 직접 다 했지만 최근엔 동네...끓인 후 마지막으로 밀가루에 한번 굴리고 계란에 한번 굴린 다슬기살을 넣으면 해장국이 완성된다. 밀가루와 계란 옷을...

대사리 ‘다슬기’를 일상적으로 일컫는 말. 덕지기 덕장을 지키는 사람. 돌땅 돌이나 망치 따위로 고기가 숨어 있을 만한 물속의 큰 돌을 세게 쳐서 그 충격으로 고기를 잡는 일. 또는 그렇게 치는 돌. 돌장 돌발 돌발 : 돌담으로 만든 개막이. 밀물 때...

조개 다슬기 우렁 다슬기 삶아.. 바늘로..까시로.. 뱅글뱅글 돌려가며 속 빼 먹는맛..그 맛이 혀 끝에 맴돈다 먹어봣지?..요즘...박힌.. 모두 요즘에 해 먹는 옛날 맛이지 수재비에는 갖 캐온 감자를 넣어야 제 맛이지 감자 껍질 까는건 언제나 내 몫...

회비 55,000원 마련하러 다리미테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다슬기 까는 이 여인들을 보라.. "진갱이~ 오늘 뚜껑 벗었네? "어매매...데수기(어깨) 졸라 아프제?~" "머라고? 대수리(다슬기)가 아프다고? 바늘로 찔르니까 아프긴 아프겠다~" 푸하하~ 진영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