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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경복궁에서 지난 역사를 회고하다.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경복궁은 봄빛이 짙었다. 살구꽃이 곧 터트릴 듯 꽃망울을 머금었고, 산수유, 목련도 뒤질세라 피어나고 있었는데, 신기한 것은 사람들의 물결이었다. 세상의 모든 나라 사람들이 조선시대의...

돌아오는 봄날에 산에 올라 두견화(진달래꽃)를 보거든 두견새(소쩍새)를 생각하고, 고요한 시골 밤에 두견새 울거든 단종의 애 끊는 하소연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규시를 소개한다. <단종애사(端宗哀史)> ○ 단종(端宗)의...

벗어난 의정부시의 끝자락이란 걸 새삼 깨달았다. 창포원이 위치한 도봉산역이 서울시 경계의 마지막 역이란 사실을 잠시 잊고 었다. 작년에 공사가 끝나고 새롭게 조성된 망월사역 5번 출구 밖으로 나가니 인도는 온통 새하얀 설국이다. 경기옛길 경흥길...

있었다. 의정부 공연에는 남녀 10명 정도의 군무가 이 곡의 묘미를 더해주고, 비주얼(visual) 영상 효과를 더해서 아주 만족스런 공연이었다.차가 밀려 운전하는 내내 조마조마했는데 마지막 순간 길이 뻥 뚤려 공연 오분전 착석한 기억이 새롭다. 내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