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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으로 그려서는 안 됩니다. 산과 들과 길과 노인이 이뤄낸 고요가 한꺼번에 무너지고, 눈보라 치는 날에 낚시질하는 노인의 모습이 강조되어 안쓰러운 풍경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시나브로 내리는 눈발 속에서 모든 것을 잊고 낚싯대만...

겨울의 다음 계절을 향해 앞선 한 걸음을 쏘아 올립니다. 2월의 첫 금요일(2/7) 화창한 오후 부산 중앙동에 위치한 작가마을(사이펀) 사무실에서 김곳 시인님과 이도화 시인님을 만났습니다. 두 분 모두 화사한 웃음으로 반겨주셨고 잠시 반가움의 짧은...

봉화산 다음에서 보성사로 탈출하여 녹색로 이동 날씨 : 맑음 기온 : 4~18도 바람 : 1~4m/sec 등산복 차림 (바람막이와 함께 초여름 날씨 옷차림) 식당 : 없음. 일출시간 : 6시35분 (328봉 또는 빠른사람 봉화산) <시간계획> ㅇ23:50~04:30 : 들머리 이동...

그다음은 알아서 하게 했다. 그런데, 트랙을 받은 후 그걸 어떻게 쓰는지 물어, 인솔 대장에게 인계하고 말았다. 이번 배거리산행 코스가 어렵고 힘들다는 게 소문 나, 열성 목요 오지팀 선수 몇도 취소한 마당에, 초면의 등산객이 신청한 걸 보고, 재야의...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기의 종류 및 용도 1.작(爵) 작은 잔을 떠 받치는 3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나라에서 행하는 대.중.소사와 궁중에서 쓰이는 술잔은 한격 높여 작이라 부르는데 모양이 참새와 비슷하다고...

고민하며 찾기도 하며 밝혀 드러냈다. 이와 같이 밝혀 드러내 그려서 내놓았다. 첫 번째 궁극 아래에서는 그나마 너무 많은 자등명들로 더 이상 숫자로 표현할 수가 없을 때까지 드러냈고, 또 드러내서 이 정도하여 법성력이 생기면 다음으로 올라올 수...

금을 한자를 빌려 문곡(文曲)으로 표기한 것이 오늘에 이른 것이다. 문곡동, 학문이나 문장을 왜곡한 역사적 일화(逸話)라도 있을 법한 이름이지는 않을까 하고 기대하였지만, 단순한 음차(音借)에 불과하다니 약간 허탈한 기분이 든다. 혈동(穴洞)은...

트기, 한자(韓子=일본 혼혈아) 들을 이른다. 앞으로도 종종 얘기되겠지만, 그것들은 어쩌다 제 핏줄에 튀긴 이족(異族)의 피가 무슨 요사라도 부리는지 좋을 때는 우리 중의 하나로 가만히 있다가도 정작 긴요한 대목에 오면 갑자기 한겨레 아닌 딴겨레가...

보물찾기로 바뀌었다. 보웬과 여자 친구는 주변을 뒤져 비슷한 모양으로 깨진 돌 여러 개를 찾아냈다. 보웬은 주운 돌을 당시 세계 고고학계 최고 권위자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보르드 교수에게 보냈다. 보르드 교수는 얼마 후 다시 서울대 고고학과 김원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