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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학년 소리모아부르기] 9월 3일: 달개비꽃 2024.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개비꽃은 "닭의장풀"이라고도 부른다지요. '닭장 아래서 잘 자란다' 하여 그렇게 불린대요. 7-9월이면 밝은 파랑색, 자주색(연보라) 꽃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익히 보는 꽃잎 두 장은 위쪽에 크게 달리는 것이고, 자세히 보면 아래쪽에도 작은 꽃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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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꽃 / 김춘수(金春洙, 1922~2004) 2024.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개비꽃 김춘수(金春洙, 1922~2004) 울고 가는 저 기러기는 알리라, 하늘 위에 하늘이 있다. 울지 않는 저 콩새는 알리라, 누가 보냈을까, 한밤에 숨어서 앙금앙금 눈 뜨는, 아침나절에 달개비 꽃이 청초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새침하고 깔끔한 성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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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개비꽃 나비 같은, Common Dayflower like a butterfly 2024.08.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개비꽃 나비 같은. Common Dayflower like a butterfly. 박 기 주 이슬 요정들이 달개비꽃물에 파랗게 물들어 하늘로 날아가는 아침. 간들간들 흔들리는 풀잎에 앉을까말까 망설이는 파랑 나비 같은 달개비꽃. 바람도 시샘하여 달개비꽃 파랑 머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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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꽃 2024.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개비꽃 / 여은 정연화 오묘한 푸른빛 코발트빛 가을하늘을 닮았다 수줍은 듯 살짝 고개 숙인 꽃잎 내가 너를 자세히 보려고 풀숲 가득 내린 이슬에 치맛자락 고스란히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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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꽃 2024.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개비꽃 니힐 빛과 물의 향연이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극과 극 너는 꽃이 되고 나는 너의 배경이 된다 나는 오늘도 닭의 모가지를 아슬아슬 넘보는 것 비틀어도 비틀어도 텅 빈 생의 목울대 헛헛한 너는 꽃 나는 너의 처연한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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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꽃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개비꽃 / 임재화 곱게 핀, 달개비꽃 한 송이 촉촉이 내리는 빗속에서도 더욱 선명한 보랏빛 꽃입니다. 이슬비가 자락 꽃잎에 내리고 하얀 안개 산허리를 감싸 안을 때 몸가짐에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속세를 떠나 수행하는 모습처럼 해맑고 삿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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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핀 달개비꽃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숨어 핀 달개비꽃 / 동이 정수나 아파트 화단 한쪽에 숨어 피어난 꽃 풀숲 삐죽이 얼굴 내밀고 세상 구경을 하나 봅니다. 꽃이 나를 보고 화들짝 놀라 파랗게 질려 버린 얼굴 나도 꽃을 바라봅니다, 놀란 가슴 달래주려 가녀린 손을 잡아 줍니다, 따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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