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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금질하다/이병연 2025.0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담금질하다/이병연- 비가 작심을 했다 때를 기다린 듯 수직으로 내리꽂으며 사선으로 옆구리를 찬다 잎이 놀라 몸을 움츠리고 중심을 잃고 비틀대다 비수처럼 꽂히는 빗줄기를 튕겨낸다 잎맥을 키워준 햇살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천지를 호령하는 빗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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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순우리말 : 앙감질, 웅숭깊다, 단근질, 담금질, 아슴아슴하다 2025.03.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담금질 ① 고온으로 열처리한 금속 재료를 물이나 기름 속에 담가 식히는 일. 예) 쇠는 수많은 담금질과 벼림질을 통해 단단하고 예리한 도구로 거듭난다. ② 부단하게 훈련 시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 예) 자신을 담금질하다 보면 누군가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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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石花) / 강빛나 2025.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다 옆에 누워 심장 소리를 듣곤 했어요 파도의 박동을 어루만지고 있으면 은빛 외투를 걸치고 나온 호기심이 어둠을 담금질하다 가곤 했지요 스스로 몸 바꿔 달빛을 감아올리던 밤 칠흑 주머니에 바다를 말아 살며시 적셔보곤 했겠죠 뱃고동 소리가 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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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가 선정한 이 한 편의 시 후보작품 임은경, 이영선, 송승안, 임덕기, 하록, 이희석, 김언, 나고음, 이병일, 조영심 정해영, 2024.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에밀리 디킨슨 <Love can do all but raise the dead>로 부터 온 김복희 시 <사랑하는 신>으로부터. ---애지 겨울호에서 담금질하다 이병연 비가 작심을 했다 때를 기다린 듯 수직으로 내리꽂으며 사선으로 옆구리를 찬다 잎이 놀라 몸을 움츠리고 중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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菜根譚 <178~180章> 2024.09.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사람을 격려하여야 하니> 無不入我陶冶中矣이니라 無不 : 아니함이 없다. 아니할 수 없다. 陶冶 : 진흙을 빗고 쇠를 담금질하다. 세심하고 정성스레 온힘을 쏟다. 몸과 마음을 닦음. 衆生을 敎化함. 入我陶冶中 : 나의 가르침 안으로 들어오다.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