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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가운데는 <백동연죽장(白銅煙竹匠)>도 있습니다. ‘연죽(煙竹)’이란 일반적으로 담뱃대를 말합니다. 백동으로 만든 담뱃대를 백동연죽이라 하며, 백동담뱃대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백동연죽장이라고 하지요. 담뱃대를 만들기 시작...

7. 최영단과의 만남, 인정상관의 태극무늬 담뱃대 나주에서 일정을 마치고 한숨 돌릴 새도 없이 곧바로 전북 정읍의 입암리로 출발했다. 초행길 비포장 도로 논둑길을 넘으며 흙먼지를 다 뒤집어쓰고는 점심때가 지난 오후 2시경에 입암면 마을 입구에...

송별연을 벌렸다. 기생들은 노래를 부르고 취흥이 도도해지자 몽오공은 적벽부(赤壁賦)를 읊었다. 스스로 손에 들고 있던 담뱃대로 뱃전을 두드리며 장단을 맞추기까지 하였다. 한데 너무 흥에 겨웠던지 실수하여 담뱃대를 물에 떨어뜨리고야 말았다. 모두...

수중지일물 手中之一物이 상수래 相隨來하니 저한 這漢이 비성비범 非聖非凡일러라. 담뱃대와 쌈지를 사서 올려 경허스님과 작별을 앞둔 만공 滿空스님은 큰 스님이 쓰시는 담뱃대와 쌈지가 너무 오래 되어 해진 고물이기에 새것으로 장만하여 놓고 몇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