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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당나귀‘ 감나무 가지에 멧새가 와서 운다. 가을 청보석(靑寶石)을 쪼는 듯하다. 앉은 자리에서 꼬리를 들썩이는데, 눈꺼풀인 듯 괄약근이 조여졌다 풀어진 찰나! 조류(鳥類)의 소화기관 크기를 가늠케 하는 배설물의 총량, 가을 만사(萬事) 중 갸륵...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물소리가 한결 명랑한 것 같다. 눈을 감고 해를 바라본다. 망막에 황금 장막이 눈부시고, 이마는 따뜻...나가면 단양 충주호반을 거쳐 내 고향 연풍을 거쳐서 집에 가고, 안동으로 나가면 상주 보은을 거쳐서 간다. 나는 백두...

남짓 백반집 식탁에 앉아 점심 밥상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몸무게가 1g도 채 안 되는 쉬파리 한 마리가 식탁에 내려앉는다 그는 두 눈을 굴리며 발 빠른 걸음으로 나에게 바짝 다가와 다짜고짜로 두 손이 닳도록 빈다 그때 “나는 여의도 황금뺏지도 아니고...

방향으로 집을 갔기 때문에 친해졌다. 이 친구 H는 참으로 순진한 친구였는 데, 엄한 부친 아래서 공맹의 도를 따라서 살아온 친구로, 그 흔한 소개팅, 미팅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녀석이기도 하고, 늘 사회문제나 학업이나.. 너무나 진지한 태도로...

식도락은 '당나귀 귀빼고 뭐 뺀' 식의 밋밋한 여행이 될 뻔했다. 기대없이 주문한 병어초무침은 목포 식도락의 화룡점정이었다. 촌스러운 접시에 아무렇게나 담겨 나온 병어초무침은 첫 젓가락을 떠서 입안에 넣는 순간 "아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당귀 당나귀 땅나리 당느릅나무 당딱총나무 당도 당랑(당랑단, 당랑자) 당륙 당마가목 당매자나무 당멀구슬나무 당멀구슬나무 당목향 당백출 땅벌 당복분자딸기 땅비싸리 땅빈대 당산사 당삼 당송초 당신석 당약 당약 당우슬 당음나무(당엄나무) 당잔대...

주. 집 주를 품은 주의 영이시다. 아미노산이 들어 온다. 리보솜으로 리소체 한다. 부흥하는 물질로 들어 와야 할 것 같다고 하신다. 창세의 바람이다. 창세기1:2 단백질이 구속을 받는다. 조건은 20 아미노산이다. 셀라 창세기 30:13-15 시편 150:6 시편...

가정식 백반으로 밥과 카레를 넣고 볶은 고기나 야채와 녹두를 갈아 끓인 스프에 물라(네팔실 피클)를 조금 내오는데, 두사람이 같이 퍼먹어도 배가 부를듯한 양의 밥이 나온다. 일명 머슴밥~! 유일하게 리필이 되는 음식으로 배터지게 먹을수 있고, 이들...

예전에 백반대신에 매염제로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인도 옆에 홈에 흙이 있었는데 흙이 작게 둥그스름하게 되어 있었는데 이것은 지렁이가 먹고 똥을 싼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것은 거름에 아주 좋다고 하였다. 질경이도 꽃을 피워서 손가락으로 치니 꽃...